[프리뷰]
  • 고재열 기자 (scoop@sisapress.com)
  • 승인 2005.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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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류 콘서트/시크릿 가든 콘서트

 
 
9월의 클래식 무대는 화려했다. 지휘자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키로프 오케스트라가 ‘마린스키의 전설’을 확인시켜 주고 대작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의 감동을 전해 주었다. 세계 3대 테너 중 한 사람인 호세 카레라스를 운동장이 아닌 정식 공연장에서 제대로 만날 수 있었던 것도 클래식 팬을 기쁘게 해주었다. 

10월은 대중적인 클래식 공연과 크로스오버 공연이 음악팬들을 기쁘게 해줄 것 같다.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대중 클래식’의 전범을 제시한 앙드레 류 콘서트(10월7~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가 다시 찾아왔다. 데뷔 10년째를 맞이하는 시크릿 가든 콘서트(10월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0월18일 성남아트센터)도 기대를 모은다. 

앙드레 류는 자신을 유난히 편애하는 한국 관객들을 위해 오케스트라 반주로 <애국가>를 연주하고 조용필의 <친구여>를 준비했다. 시크릿 가든은 3년 만에 발매한 신보 <어스송즈>의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문세 독창회, 에피소드 4
9월30일~10월9일, 서울 교육문화회관

 
신세대 가수들에게 이문세의 노래들은 리메이크 0순위로 꼽힌다. 이수영(<광화문연가>)을 시작으로 성시경(<소녀>) 서영은(<가을이 오면> <이별이야기>), 김범수 (<그대와 영원히>) JK김동욱(<옛사랑>) 등이 그의 노래를 리메이크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걸쳐 국내 발라드 음악에 화려한 발자취를 남긴 이문세의 음악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열렸다. 지난 에피소드3 독창회에서 46개 도시, 100회 공연을 전회 매진시켰던 신화가 다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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