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과의 전쟁’ 후끈
  • 안은주 기자 (anjoo@sisapress.com)
  • 승인 200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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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베스트셀러]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동장군과의 전쟁’이 치열하다. 강추위를 몰아낼 수 있는 내복은 물론 어그부츠, 방한용 모자, 털옷 같은 난방용품이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에서는 지난 한 주간 어그부츠가 4천5백 켤레나 팔렸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어그부츠는 올 겨울 초기에 유행을 이끈 웨스턴 부츠에 밀려 한 때 주춤했다.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덕에 인기를 되찾았다. 어그부츠는 부츠 안에 보송보송한 털을 대고 겉은 주로 스웨이드 소재로 마무리한 겨울용 부츠.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온 효과와 함께 패셔너블하게 연출할 수 있다.
강추위 덕에 모자 안쪽에 부드러운 털 안감을 덧댄 ‘방한용 귀달이 모자’도 인기를 얻고 있다. 따뜻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낼 수 있어서 남녀노소 모두로부터 고르게 사랑받는 소품이다.

난방비를 줄이려는 알뜰족이 주로 찾는 제품은 투명 문풍지. 붙여도 거의 표시가 나지 않고 보온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영하 40℃ 이하에도 얼지 않고 탄력성과 뛰어난 복원성을 갖춘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문풍지는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면서 현재는 할인점 등 대형 유통망에서 팔리는 대표적인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이다.

운전자들이 겨울철에 즐겨 찾는 차량용 ‘스노 체인’ 역시 지난주 옥션에서 베스트 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성 운전자도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우레탄 소재 체인이 1주일 동안 1천1백개나 팔렸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비한 크리스마스 트리도 지난주 인기 품목 가운데 하나였다. 옥션에서는 다른 장식은 없이 다양한 전구 장식이 달려 화려하고 풍성한 트리를 연출할 수 있는 상품이 잘 팔렸다.

옥션의 베스트셀링 상품
1. 어그부츠
2. 사계절 문풍지
3. 귀달이 방한모
4. 겨울용 우레탄 스노체인
5. 크리스마스트리 풀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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