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이는 재즈 퍼레이드
  • 이석호 인턴기자 ()
  • 승인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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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1~3월, 세계 3대 재즈 트리오 공연 등 줄이어
 
혹한과 폭설로 얼어붙은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마무리하고픈 사람들은 남은 겨울에 있을 재즈 공연 퍼레이드를 눈여겨보라. 연초부터 국내외 재즈인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1월의 공연은 선택을 요구한다. <토드 구스타브센 트리오>(1월20~21일 백암아트홀)는 노르웨이 재즈를 선사할 예정이다. 2005년 발표한 2집 <더 그라운드(The Ground)>는 발매 2주 만에 노르웨이 차트 정상에 올랐다. 첫 내한 공연을 갖는 이들은 세계 3대 재즈 트리오로 꼽히고 있다.

같은 시기 무대에 오르는 <지나 펑키 그루빙 파티, ‘머리박어?!’>(1월20~21일, 홍대 롤링홀)는 ‘젊은’ 재즈를 펼쳐 보인다. 주인공은 유학파 여성 재즈 뮤지션 지나(GINA). 재즈의 상상력을 암시하는 파격적인 제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녀의 저녁 공연은 스탠딩으로 진행된다.

 
2월의 선택에는 좀 여유가 있다. <트리오 몽마르뜨르>(2월15일 충무아트홀)는 유러피안 재즈를 꺼내 보인다. 이들은 2001년부터 매년 출시해 온 5개의 음반을 중심으로 ‘치명적인 낭만’을 내세운 서정성 넘치는 재즈를 들려줄 예정.

<웅산과 함께하는 김기철 재즈퀸텟>(2월17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은 재즈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웅산(싱어), 김기철(색소폰) 등이 출연해 재즈의 리듬과 각 악기의 역할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겨울의 끝자락, 봄을 재촉하는 3월에는 재즈의 진수를 들려줄 <테이크 6(Take 6)>(3월1일 예술의 전당), <존 스코필드>(3월3일 세종문화회관)가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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