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도시 건설, 프랑스에서도 관심
  • 편집국 ()
  • 승인 1990.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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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16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파리의 출판가를 둘러보고 온 한국출판문화산업단지 건설추진위원장 李起雄씨(열화당 대표?50세)는 “7백년 파리 역사와 더불어 발전해온 출판타운 생제르맹의 출판인과 출판인력의 배치, 일과 공간구조와의 관계 그리고 출판이 국가기간 산업인 그곳의 현황 등을 인상깊게 관찰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외무성 도서담당국, 프랑스 출판협회 등 프랑스의 출판 관계자들에게 일산출판도시 건설 계획을 설명하고 돌아온 이씨는 “우리 출판인들이 출판타운을 세울 건설기금을 모았다는 사실에 큰 감명을 받더군요”라고 프랑스인들의 관심을 전했다. 문화선진국임을 자부하는 프랑스가 우리의 일산 출판도시 건설에 큰 기대를 갖는 까닭은 “프랑스도 파리 출판가의 지리적?경제적 제약을 탈피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이씨는 풀이했다. 90년대 문화의 산실이 될 한국출판문화단지는 일산 신도시안에 약6만평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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