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억 기염… 가전품 ‘세일즈 여왕’
  • 편집국 ()
  • 승인 1990.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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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주부사원 중 ‘89년도 최고 매출자’로 뽑혀 고급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은 白淑鉉(30)씨. “상품을 판다기보다는 기쁨과 슬픔을 고객과 함께 나누는 일에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 는 白씨가 작년 한해 동안 올린 판매액은 무려 7억1천4백만원. 10여명의 직원을 가진 중형 대리점의 연간 매출액과 맞먹는 실적이다. 그중 10%이상이 자신의 몫이라니 프로야구의 슈퍼스타급 선수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입. 재작년에도 4억여원을 벌어들여 ‘판매 여왕’의 자리에 오른 바 있는데 당시 부상으로 받은 르망 승용차는 면허가 없어 아직도 타지 못하고 있다고. 이번에는 로얄 프린스를 받았는데 이 역시 고객에게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는 재수가 좋다”며 팔아버리는 발군의 판매솜씨를 과시. 방문판매가 특히 어려운 지역으로 꼽히는 여의도 아파트단지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올린 白씨는 판매비결로 아파트 경비원들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들기도. 판매 주종목은 컴퓨터인데 올해는 10억원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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