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세계의 숨결을 느끼는 통로”
  • 편집국 ()
  • 승인 1990.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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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사상》의 3개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월2일 저녁 서울 적선동 문학사상사에서 나란히 열렸다. 김동리 · 정한모 · 김남조 등 원로문인을 비롯 2백여 문인들이 자리를 같이 한 이날 시상식에서 중편 (겨울의 幻)으로 제13회 ‘李箱문학상’을 수상한 金采原씨(사진 왼쪽)는 자신에게 있어 문학은 “세계의 숨결을 느끼는 통로”라고 말했다. 이어 시 <숨길 수 없는 노래>로 제4회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李晟馥씨 (계명대교수·불문과:사진 오른쪽)는, 삶의 의미는 “공경하는 마음에서 비롯하는 끊임없는 배움에 있다”고 말하면서 그 배움은 “입을 틀어막고 우는 울음”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상연구> <임화연구> 등의 평론집으로 제 1회 ‘김환태 평론문학상’을 수상한 평론가 金允植교수(서울대 국문과 : 사진 중앙)는 “비평은 잘해봐야 본전치기”라면서 “문인들의 뒤치다꺼리만 해온 비평가에게 상을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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