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국 유물 실태
  • 편집국 ()
  • 승인 1990.05.06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문화협회서 책으로 엮어

한국국제문화협회가 펴낸 《미국박물관소장 한국문화재》(국배판/503페이지)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내에 흩어져 있는 한국문화재의 실태를 조사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86년과 87년 두차례에 걸쳐 芮庸海 문화재전문위원, 鄭良謨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金光彦 인하대박물관장 등 3명의 문화재전문가들이 현지조사하여 미국 16개도시 18개박물관과 미술관에 수장된 한국문화재를 모두 1만5천4백80여점으로 집계했다.

이 책에 따르면 미국내 박물관이나 미술관 가운데 가장 많은 한국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곳은 미네소타대학박물관과 세일럼 피바디 박물관으로 각각 5천여점씩 소장하고 있다. 조사자들은 대부분의 한국문화재가 별도의 한국전시공간에 전시, 보관되어 있지 않고 중국 일본 등에 비해 가볍게 다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해외소재 한국문화재에 대한 도록을 연차적으로 계속 낼 예정인데 지난 88년과 89년 서유럽지역내에 있는 한국문화재를 조사한 바 있고 올해에는 동유럽을 조사대상지로 선정, 작업중에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