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60 · · · 마음 30 · · · 몸은 20대
  • 편집국 ()
  • 승인 1992.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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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60대, 마음은 30대. 젊음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나이가 들수록 더해간다. 그러나 올해 예순인 曺海石씨는 마음은 물론 몸도 젊다. 근육질의 균형잡힌 몸매 때문에 누구도 그를 제나이로 보지 않는다.

 그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보디빌딩이다. 몸이 약해 26세 때부터 시작한 보디빌딩은 조씨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그는 지금까지 보약 한첩 먹지 않았어도 한번도 내과질환을 앓지 않은 것은 꾸준히 해온 보디빌딩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보디빌딩하면 흔히 외형적으로 근육을 붙이는 운동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오장육부 구석구석까지 단련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요즘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동남아까지 가서 뱀 · 사슴피 등 별별 것을 다 먹는데 어떤 보신식품도 운동보다는 못하다. 보디빌딩은 70대까지 할 수 있는 운동이라 나이 많은 사람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조씨는 지난 19일 열린 92미스터코리아선발대회 장년부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지금도 2~3일에 한번 체육관에 나가 운동을 계속하는 그는 올 가을 YMCA대회를 겨냥해 근육을 다듬으며 우승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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