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바논 중동평화 청신호
  • 외신종합 ()
  • 승인 1991.08.22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정 불안으로 시달리는 레바논에서 서방 인질들이 속속 석방되면서 향후 중동평화에 대한 정망이 한층 밝아지고 있다.

 특히 인질석방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과 시리아측이 미국 등 서방 국들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레바논의 친이란계 회교원주의 단체인 혁명정의기구(RJO)는 지난 11일 미국인 인질 조셉 시시피오 (60)와 에드워드 트레인씨(60)를 석방했다. 또한 프랑스 자선봉사원인 제롬 레이로씨(26)도 납치 3일만 인 11일 시리아 측의 노력으로 석방됐다.

 이처럼 서방인질들이 풀려나자 이스라엘은 회교 과격단체들이 이스라엘군 포로도 석방한다면 아랍계 포로를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의는 10월의 중동평화회의 개최와 맞물려 앞으로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