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싱싱한 무궁화 본다”
  • 편집국 ()
  • 승인 199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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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는 병충해가 많은 식물이 아닙니다. 보통 꽃나무에 해주는 정도만 약을 치면 충분합니다.” 金甲植씨(46·서울지방철도청 양평전기사무소)는 지난 15일 서울 경희궁공원에서 산림청·한국무궁화연구회·삼성물산(주)이 주관한 제1회 무궁화 큰잔치 행사 중 하나인 ‘무궁화 우수품종 전시회’에 25년생 무궁화 분재를 출품, 대사을 받았다.

  김씨가 무궁화 분재와 인연을 맺은 것은 84년. “실내에서 보는 무궁화는 공원 같은 데서 만나는 것들과는 또다른 정취가 있습니다. 적령기가 되면 두달이상 꽃을 피워내는데 아침에 맑은 꽃들이 우르르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 일제히 져버리므로 매일 아침 싱싱한 꽃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날 상을 받은 수종은 홍단심 계통의 ‘서호향’으로 분재로 가꾼 지 5년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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