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이란게 뭡니까
  • 편집국 ()
  • 승인 1990.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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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기자들 방한 취재

중부전선의 대전차장애물(북한측 선전은 ‘콘크리트장벽’)이 동유럽국가 취재진 18명에게 9일 공개됐다. 48년 이후 남한측 비무장지대가 공산국가 기자들에게 처음으로 소개된 것이기도 한 이날 취재에서는 동독 ADN통신의 라이너 쾰러 특파원(오른쪽)과 서독 ARD-TV의 로베르트 헤트캠퍼 특파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베를린장벽’이라는 북한과 소련의 주장을 직접 확인코자 이곳에 왔던 두 기자는 “아무도 살지 않는 곳에 설치된 구조물을 두고 자유통행 방치 목적 운운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임을 실감했다면서 “남과 북이 화해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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