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화려하지는 않으나 소나무 같이 당당하면서도 오래 심금을 울리는 국악이 최고의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월9일 예음홀에서 거행된 제6회 《객석》 예술평론상 시상식(예음문화재단 주최)자리에서 국안부문 당선자인 노복순씨가 밝힌 국악관이다.
그의 작품인 <바람직한 노래문화의 창조적 지평을 향한 시론>은 80년대부터 활발하게 전개되어온 노래운동을 분석하고 “그동안 관념적인 경향에 치우쳐 있던 노래문화 연구를 뛰어넘어 창조적인 이정표를 새롭게 제시했으며 통찰력 · 어휘력 또한 탁월하다”는 점에서 올해의 전체 응모작 16편 중 유일한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서울대 음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북 도립국악원에서 강사로 재직중인 노씨는 상금으로 2백5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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