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보다 눈에 신경 더 썼다"
  • 편집국 ()
  • 승인 1990.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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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밸바람과 땅투기 열풍에 휘말린 이 농촌의 신풍속도를 그린 MBC 미니시리즈〈똠방각하〉(최기인 원작,김원석 각색,박복만 연출)가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시청자들로부터 예상밖의 열띤 호응을 얻은 이 작품은 중견연기자들의 다소 과장된  개성잇는 연기력이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해졌다.〈똠방각하〉에서 땅매입에 앞장섰던 주인공 김덕수(연규진粉)의 아내 박복녀役을 맡았던 탤런트 申信愛(35)씨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돋보였던 인물중의 하나. 사팔드기 시골아낙네 역할에 어찌나 애를 썼던지 드라마촬영 낸 감기가 떨어지지 않았을 정도였다고 한다. “정신없는 상태라 대사는 거의 무의식으로 처리했어요. 대사보다 눈에 신경을 써야 했으니까요.????진짜 사팔뜨기가 아니냐????저렇게 연기를 잘하는 신인을 어디서 구했느냐??는 등 드라마가 바영되는 동안 방속에는 신씨에 대한 칭찬과 문의 빗발쳤다는데 탤렌트 경력 10년이 넘는 그는 ??신인??이란 지적에 다소 불만이다. 〈똠방각하〉에서 치솟은 인기로 신씨는 이미 영화사의 프로포즈까지 받았는데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땅부자를 다룬 비슷한 내용의 영화 〈둔황제〉촬영에 곧바로 들어가 한꺼번에 밀려든 일과 인기에 즐거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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