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땅 찾아온 전 북한 고위관리들
  • 편집국 ()
  • 승인 199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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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在蘇교포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지는 것도 韓ㆍ蘇간의 관계가 긴밀해지는 현상 중의 하나.

 지난 6월18일엔 생전에 한국땅을 밟아보리라 상상조차 못했던 북한의 고위급 출신 교포 다수가 내한해 김포공항 출영장은 또 한차례 법석을 떨어야 했다.

 MBC가 초청한 이들 인사로는 정상진 前북한문화성차관(사진 왼쪽), 정해균 전소련 우즈베크공화국수산성장관(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강상호 전북한내무부성차관, 박병률 전북한내무소장, 한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타슈켄트문화대학총장, 심수철 전인민군장성 등 재소교포 18명.

 대부분 70~80대인 이들은 이날 12시간이 넘는 긴 여정에다 2시간이상 연착으로 다소 지쳐보였으나 첫 고국나들이였기 때문인지 모두가 감격에 젖은 듯 시종 밝은 표정을 지었다.

 6월26일까지 한국에 머무르게 될 이들은 방송출연과 아울러 전방 격전지와 판문점을 둘러보고 국립박물관ㆍ포항제철 등 산업시설도 돌아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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