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예방하는 자가진당 27항목
  • 정희상 기자 ()
  • 승인 2006.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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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를 에방할 수 있는가. 이와 관련해 일본 공중위생원 성인병 실장인 의학박사 우에하다 데쓰노조씨(上??之/)는 최근 다음과 같은 진당 항목을 제시했다 그는스스로가 어떤 위험요소가 있는지 알면 과로사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힌다. 체질과 근무 여건이 비슷한 한국인에게 참고가 될 자가진당법을 ‘고려대 의대 법의학 교실’의 자료제공으로 소개한다<편집자>

 다음 항목 가운데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은 ‘1’ 아닌 것은 ‘0’으로 점수를 매긴후 합산해보자.

1.요즘 늘 나른한 감이 가시지 않고 방금 들은 얘기도 잊는 수가 많다.

2.최근 갑자기 술에 약해지고 마셔도 예전같이 기분이 나지 않고 맛도 없다.

3.갑자기 늙었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자신도 몸의 쇠퇴를 느낀다.

4.어깨나 목덜미가 뻑뻑하다.

5.피로나 걱정으로 잠이 잘오지 않는다.

6.대단하지 않은 일로 초조해하고 역정을 잘 낸다.

7.가끔 심한 두통이 있고 가슴이 답답하여 죄는 것과 같은 아픔을느낀다.

8.고혈압·당뇨병·심전도 이상 등을 최근의 건강진단에서 지적받았다.

9.최근 갑자기 체중이 불었다.

10.근래 몇 개월 동안 손님접대나 업무상 술을 마셨다.

11.하루에 커피를 다섯잔 이상 마신다.

12.매일 식사 시간이나 횟수가 일정하지 않고 아침을 거르는일이 많다.

13.튀김·불고기 등과 같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며 자주 먹는다.

14.담배를 하루 30개비 이상 피운다.

15.밤 10시 이전에 귀가하는 일이 거의 없다, 또는 1주일에 절반을 밤12시 이후에 귀가한다.

16.출퇴근하는 데 2시간 이상 소요된다.

17.근래 몇 년 동안은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린일이 거의 없다.

18.건강을 자신해 근래 1~2년 간은 정밀검사를 받은일이 없다.

19.하루 10시간 이상 일하는게 예사다.

20.휴일에도 거의 출근해 작업한다.

21.출장이 많고 집에 돌아와 자는 것은 1주일에 2~3번 뿐이다.

22.야근이 많고 근무시간이 불규칙하다.

23.최근 전직이나 인사이동으로 직장환경 또는 작업내용이 달라졌다.

24.승진 등으로 책임이 무거워졌다.

25.근래 기한내에 마쳐야 할 작업이 많아지고 갑자기 바빠졌다.

26.직장 내 모든 작업상의 인간관계가 무척 나빠졌다.

27.최근 작업상 커다란 실수나 불화를 일으켰다.

 문항 1에서9까지는 건강상태에 관한 위험요소이고 10에서18까지는 생활습관에 관한 위험요소이며, 19에서 27까지는 작업에 관한 위험요소이다.

 합계가 10이상인 사람은 당장 과로로 사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과로사 위험자’이다. 빨리 병원으로 달려가라. 합계가 7점이상 10점 미만인 사람을 ‘과로사 예비군’이다. 작업상 육체·정신적 피로가 가중되면 과로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철야작업은 금물이다.

 합계가 7점 미만인 사란 중 1~9번 항목이 2개 이상, 또는 10~18번 항목이 3개 이상인 사람은 요주의 대상이다. 당장 정밀 건강진단을 받고 건강상태를 살펴라.1주일쯤 휴가를 얻어 피로를 풀고, 그게 여의치 않더라도 휴일이나 휴식시간을 할용해 본래의 생체리듬을 디찾아야 한다.

 19번 이후의 항목에서 점수가 높은 사람은 작업 환경과 패턴에 문제가있다. 직장 내 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해결이 어려운 경우라도 우선 자기의 의지로 해당 항목 수를 줄여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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