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음악축제 지휘자로 참가
  • 편집국 ()
  • 승인 199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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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이진권 음악감독이 바그너 음악축제인 바이로이트 페스티벌교향악단 지휘자로 초청됐다.

  8월2일부터 27일까지 한달 동안에 걸쳐 독일 바이로이트시에서 개최되는 이 페스티벌에는 이감독과 함께 한국 연주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서울 심포니오케스트라 현악주자 2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연주와 더불어 바그너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방랑하는 화란인>을 참관하는 등 각종 음악행사에 참여한다.

  이감독은 “8월5일과 12일에 한국 작곡가의 창작곡을 두 번 연주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면서 최동선 작곡 ‘클라리넷과 9개의 현을 위한 효과’, 이영철 작곡 ‘16명의 현 주자를 위한 풍류’, 박정선 작곡 현악기를 위한 곡 ‘비바리’등을 연주할 예정이라고 밝힌다.

  해마다 이 축제기간이 되면 인구 15만의 아담한 바이로이트 시는 각국에서 5만 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도시 전체가 술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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