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아티스트 白南準이 지난 7월20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 뒷마당에서 비디오 굿판을 벌였다. 이날 벌인 굿판은 오는 11월20일 프랑스의 카날플뤼스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 될 <백남준 스페셜> 프로그램을 위한 것으로 제목은 <우랄 알타이의 꿈>, 그와 절친했던 행위예술가 조셉 보이스를 추모하기 위한 굿판이기도 했다.
예의 멜빵에 와이셔츠 차림으로 나타나 갓을 쓰고 흰 두루마기를 걸쳐 입은 그는 “조셉 보이스의 심장이 일시 ‘정거’했다”면서 마치 신들린 듯 1시간 30분 동안 행위예술을 펼쳤다.
백씨의 전기를 집필중인 프랑스 작가 파르지에씨는 이날 공연을 지켜보며 “백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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