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선거비용으로 28만원 썼다”
  • 편집국 ()
  • 승인 1990.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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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롱 방콕시장 인터뷰 / 공무원에게 ‘돈 걱정’ 없게 해줘야… 부패방지엔 부인 역할 커

朴淳鐵 편집부국장이 방콕시청 2층으로 잠롱 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 8월1일. 그는 사진에서 늘 보듯 검푸는 색의 농민복을 입고 있었다. 짧게 깎은 머리칼에는 백발이 희끗희끗했으나 건강하고 밝은 표정 때문인지 56세라는 나이보다 젊어보였다. 그의 꾸밈없는 소탈한 태도 때문에 시종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터뷰가 이뤄졌다.

 

● 오늘 아침 몇시에 일어나셨습니까?

 4시에 일어났습니다.

● 그 다음 무엇을 하셨습니까?

 일어나자마자 40분 동안 명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 할 일, 내일 할 일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해야 할 일을 메모했습니다. 무슨 일들을 어떻게 누구를 통해 시달하나를 생각했습니다. 새벽 5시쯤 정원에 나가 운동을 했습니다. 6시 전까지 남는 시간에 전화로 시킬 수 있는 일은 미리 시켰습니다. 6시에 시청을 향해 집을 나섰습니다. 차를 타고 오며 라디오로 뉴스를 들었습니다. 별로 중요한 뉴스가 없어서 카폰으로 몇가지 업무 지시를 내렸습니다. 6시 35분경 시청에 도착했습니다. 그후 집에서 가져온 식사를 했습니다. (통역을 하던 오명례씨가 잠롱 시장에게 아침에 보통 차 트렁크에 쌀 치약 가루비누 등을 넣고 나오다가 눈에 띄는 거리의 청소원들에게 나누어주곤 하는 일을 오늘 아침에는 왜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시장은 시간이 없어서 그러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 하루에 식사를 한끼씩만 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주로 어떤 음식을 드시는지요?

 현미밥, 삶은 콩, 삶은 당근, 볶은 완두콩 등입니다.

●그게 전부입니까?

 또 상추와 두부국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일이지요. ‘꾸에이 남무아’(짧고 통통한 바나나), 람부탄, 파인애플, 파파야 등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멜론도 있었습니다. (웃으면서) 그러나 멜론은 비싸서 아내가 보통 때는 잘 안넣어주고 파인애플, 바나나는 매일 줍니다.

● 매일 드시는 것이 비슷한가요?

 그렇습니다. 그러나 물리지는 않습니다. 하루 한끼뿐이니까 그 시간이 되면 배가 고픕니다.

● 지난 1월에 60% 이상의 득표로 방콕시장에 재선되셨습니다만 방콕시민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를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가 들은 바와 생각한 바에 의해 얘기해보지요. 현재 태국도 그렇고 여러 다른 나라도 그렇습니다만 부정부패가 만연돼 있습니다. 태국이 특히 더합니다. 그런데 방콕시민들은 태국 내에서 나만이 유일하게 유혹도 많이 받고 부정부패의 기회도 많지만 이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전임 방콕시장들은 시장이 되기 전이나 되고나서 이러저러한 일을 하겠다고 거창하게 약속은 했지만 결과는 없었습니다. 나는 말로 내건 것은 없었으나 첫번째 임기중 실제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를 보고 방콕시민이 나를 재선시켜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초 선거에서 방콕시장에 모두 16명이 출마했는데 15명이 15대 1로 나를 공격했습니다. 아마 방콕시민들이 나를 불쌍히 여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선거운동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또 선거비용은 얼마나 쓰셨습니까?

 (잠롱 시장은 활짝 웃는 얼굴로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강조하듯 손짓을 해가며 말했다.) 나는 돈이 없어 다른 사람들이 쓰는 방법을 따라갈 수는 없었습니다. 픽업트럭 위에서 손을 흔들고 다닌 것밖에는 없습니다. 음악을 크게 틀어 사람들이 듣고 집에서 나오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는 꽃다발도 갖다주고 과일도 갖다주며 격려를 했습니다. 트럭 위에 타고 다니니까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선거비용은 모두 9천5백바트(약 28만원)가 들었습니다. 그중 5천바트는 입후보등록비였습니다. 나머지 4천5백바트는 주로 벽보를 붙이는 데 들었지요.

● 선거기간중 암살위협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잠롱 시장이 웃으면서 30문제 중 지금 몇번째 질문이냐고 말을 끊었다. 다섯번째라고 하니까 “레오 레오”(빨리 빨리)라고 서둘렀다. 느긋한 태국사람이 성급한 한국사람에게 “레오 레오”를 말하는 것은 진풍경이었다.) 완전히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실일 수도 있지요. 만일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냥 암살할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려서 두렵게 해 시장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협박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잠롱시장은 매우 빠른 목소리로 대답하는 등 초조해보였다. 그는 장소를 옮길 수 없느냐고 물었다. 시청으로부터 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파혼요틴 거리에서 회의가 있는데 인터뷰를 끝내고 가면 퇴근시간이 돼 차가 밀려 시간이 너무 걸리므로 미리 옮겨 인터뷰를 계속하는 쪽이 시간절약이 된다는 설명이었다. 생필품을 구입가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하려는 ‘보리삿 타오툰’(At Cost Company)의 추진자들이 모임을 갖는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시장의 제의대로 자리를 옮겼다. 1시간 뒤 잠롱 시장의 친구로 그에게 집을 빌려주고 있는 여성기업인 크르아완씨 소유 벡타이社 2층 사장실에서 인터뷰는 계속되었다.)

● 85년 시장에 취임하신 이래 방콕이 달라진 점이 무엇입니까? 특히 부패척결의 관점에서요.

 방콕시에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내가 그 모든 것을 고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다른 분들이 시장으로 일을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므로 그분들과는 뭐가 다르게 해보겠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고 부정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는 것은 방콕시에 대해서는 절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입찰하는 사람들을 모이게 해서 그전에 하던식으로 하지 말라고 했어요. 나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 얼마 떼주고, 담당자 얼마 떼주고, 이런 일은 절대 하지 말고 그 돈을 입찰가격에서 빼서 싸게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도로보수라든가 시에서 사들이는 물자에 대해 전과 후의 비용을 비교해보니 2년 동안에 3억9천바트(약 1백17억원)를 절약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 하나의 예를 드셨습니다만 부패를 없애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셨습니까?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 제일가는 방법입니다. 내가 뇌물을 안받아야 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무슨 쓸데없는 행사, 예컨대 파티를 연다든가 할 때, 또 필요가 있다고 해도 너무 호화판으로 한다든가 하면 밑의 직원들이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뇌물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또 시에서 운동경기 등 무슨 행사를 할 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지역 사람들에게 초청장을 만들어 한장에 20바트니 1백바트니 해서 이것을 팔아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때 맡은 책임자가 그 돈을 자기 주머니에서 내게 됩니다. 그런데 그가 이 돈을 어디서 보충하겠습니까. 이런 일이 다 부정부패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시장이 되고나서 이런 관행을 모두 없앴습니다. 또 내가 어느 지역을 시찰하거나 방문하면 보통 그 쪽에서 대접을 합니다. 예전의 예로  보면 이런 대접비용이 따로 예산에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책임자들이 부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해 부패를 조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절대 이것을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내가 돈을 주고 이 돈 한도 내에서 비용을 쓰라고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밑의 직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도록 합니다. 직원들이 무슨 일을 할 때 항상 눈여겨 보아둡니다. 그 사람이 그 일을 하기 위해 자기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야 하는가 아닌가 봅니다. 돈 나가는 경우가 절대 없게끔 합니다. 결론적으로 내 자신이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과 부하직원들이 돈의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공무원들을 위한 교육과정이 있는데 ‘공무원의 희생정신’이라는 과목을 신설해서 내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8천명을 가르쳤습니다.

● 이제는 부패가 없습니까?

 아닙니다. 있습니다. 지금도 부정은 있지요. 이 세상에서 부정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부정을 좀더 줄이는가 하는 것입니다.

● 최근에 뇌물을 가져오는 사람이 혹시라도 있습니까?

 없습니다. (이때 듣고 있던 크르아완 사장이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시장님이 지금도 부정이 있다고 대답하셨지만 내가 보기에 시장님 측근에는 전혀 부정이 없습니다.”)

● 한국에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속담이 있습니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부패를 없애려면 본인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그다음에 부인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공무원 자신은 부패하지 않아도 부인이 집에서 뒤로 받으면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런점에서 나는 행복합니다 .아내는 뇌물을 모를 뿐 아니라 오히려 내게 “시민을 위해 더욱 희생하세요. 봉사하세요”라고 촉구합니다. 전에는 공무원 부인들이 테이블을 놓고 뇌물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통역자에게 테이블을 놓았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되묻자 사무실처럼 차려놓고 남편이 안 받는 뇌물을 대신 받았다고 설명했다.)

● 옛날에 부자였던 적이 있습니까?

 부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넉넉히 쓸 수 있을 정도인 적은 있었습니다. 이렇게 뇌물을 받지 않고 정직하게 살 수 있게 된 것은 하루아침에 된 일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10년 이상을 혼자 수련해온 결과입니다.

● 지금도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혹시 남아 있습니까?

 있습니다. 그런데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내 자신이 호화롭게 살고 싶어서는 아닙니다. 없는 사람들에게 빨리 도움을 나눠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도 내가 부자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기부를 해 내가 돕고 싶은 사람들을 많이 도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선되고 나서의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전연 모르고 사업적으로도 방콕시청과 전혀 관련이 없는 어느 큰 회사에서 창립기념일을 맞아 나를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1백만바트의 희사금을 주었습니다. 아픈 사람을 돕든지, 가난한 사람에게 주든지 마음대로 쓰라고 했습니다. (웃으면서) 그러나 이런 일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닙니다. 4년 반만에 처음 있었던 일이지요. 그러나 몇천바트, 몇만바트 기부받는 경우는 상당히 자주 있습니다. 또 지금 입고 있는 것도 내가 산 것이 아니고 누가 가져다준 것입니다. 신발도 낡아서 해질 때가 되면 말하라고 그럽니다 .서류가방도 또 이 시계도 (술이 달린 조그만 회중시계를 꺼내 보여주면서) 가져다준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부자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분들이 도와주는 것은시장의 권위나 직위를 이용하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물론 준다고 다 받지는 않습니다. ‘아, 이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받지만, 필요하지 않거나 사치스러운 것은 받지 않습니다. (그는 5시에 잠깐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자리를 떴다. 잠시 뒤에 돌아온 그는 사람들의 기부에 대해 말을 계속했다.) 뭐든지 남에게 주면 줄수록 더 들어옵니다 .언젠가는 중국사람이 순금으로 만든 불상을 주어 필요가 없어 다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사람이 또 금상을 주었어요. 그래서 또 남에게 주었습니다.벌써 20년전 얘기입니다만 아내의 결혼반지를 팔아 스포츠카를 샀습니다. 그동안 곱게 써서 작년에 17만바트를 받고 팔아 적십자사에 희사했습니다. 그후 다섯달 뒤에 어떤 사람이 롤스로이스차를 기증하겠다고 했습니다. 방콕과는 아무 상관없는 지방의 기업인이었습니다. 그는 내가 정직하게 방콕시민에게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이 차를 썼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 그래서 받으셨습니까?

 네 받았습니다.

● 그럼 지금 쓰고 계십니까?

 아닙니다. 이분이(크로아완 사장을 가리키며) 도와줘 2백50만바트에 팔았습니다. 친구를 소개해준 거지요. 그래서 그 돈을 팔랑 탐 당에게 주었습니다.

● 있는 것을 모두 다 남에게 주시는데 그래도 소유하고 있는 재산이 뭐가 있습니까?


 개인재산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꼽자면 우선 아내가 쓰는 차가 한 대 있어요. (통역자는 “내가 그 차를 보았는데 아마 태국에서 제일 작고 싼 차”일 것이라고 부연설명한다.) 또 기증받은 픽업차가 있습니다. 순금불상, 순금목걸이 등을 많이 받았으나 다주고 없습니다. 아내의 반지 하나도 안 남았지요. 현재 사는 집은 바로 크르아완 사장이 빌려주었습니다.
● 시민들의 고충이나 요구를 어떻게 알아내십니까?

 시민들이 보내오는 편지나 신문을 보고 아는 경우도 있고 직접 다니면서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꼭 민정을 살펴보려 하고 있습니다. 또 한달에 한번은 텔레비전 방송국에 나가 전화를 통해 직접 시민의 소리를 듣습니다. 시민들이 불만스러워 하는 것을 듣습니다. 매달 첫번째 월요일입니다. 또 매주 한번씩 라디오를 통해서도 시민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신문을 통해서도 시민의 요구를 받고 응답을 합니다. (그는 신문에 ‘잠롱아저씨’라는 난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내는 편지에 대해 대답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는 이렇게 해결하겠다고 대답합니다. 많은 단체와 학교에 가서 강연을 하는데 강연 끝에는 꼭 문제점을 듣습니다. 어떤 때는 집무실로 직접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지요. 이렇게 해서 시민들의 불만과 희망을 가능한 한 널리 듣습니다.

● 불교도로서 매우 엄격한 생활을 하고 계시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가 있으셨습니까“

 전에는 보통사람들처럼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속에서 행복을 못느꼈습니다. 내가 8계를 지키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평범하게 살았을 때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못됐습니다. 또 보통사람의 생활에서는 항상 근심·걱정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활하고나서부터 근심·걱정이 없어지고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물질주의에서 정신주의로 바뀌는 것입니다.

● 농담 한마디하겠습니다. 정치인이라고 하면 가장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로 흔히 풍자되고 있습니다. 정치인으로서 거짓말을 안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아무 문제없습니다.

● 아이들을 갖고 싶은 적이 없으셨나요?

 없었습니다.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5년 동안의 경험에 비쳐볼 때 지방자치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시민들에게 유익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시민들이 직접 뽑으니까 시장이 가장 걱정하고 관심을 쏟는 것은 방콕시민입니다. 만약 지방자치제가 아니고 임명제라면 자기를 뽑아준 것이 시민이 아니므로 시민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게 됩니다. 임명해준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만이 관심이지요. 그 결과 시민들에게 많은 고통과 불편을 주게 됩니다.

● 누구를 가장 존경하십니까?

 석가모니입니다.

● 현재 살아계신 분 중에서는?

 국왕이십니다.

●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십니까?

 당신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듣기좋은 애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몇 년 전부터 이런 얘기를 해왔습니다 .한국사람은 참을성이 있고 근면하고 기강이 있습니다. 나라를 빠른 기간 내에 발전시켰습니다.

● 오랜 시간 감사합니다.

 한국국민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적어주십시오. 나의 개인 애기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잠롱 지장은 인터뷰가 끝난 뒤 화장실의 위치를 가리켜주었다. 러시아워로 차가 밀리니까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보다도 훨씬 심각한 방콕의 교통체증 속에 갇혀 있으면서 잠롱 시장의 세심한 배려가 생각나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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