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연기 속 日王 즉위
  • 외신종합 ()
  • 승인 199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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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明仁) 일본왕의 즉위식이 12일 도쿄 일왕 궁성에서 거행됐다. 즉위의식은 아키히토왕 내외를 비롯, 가이후 총리 등 3부요인50여명이 참석한 황실행사와 국내요인과 외국사절 등 약 2천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의 즉위를 내외에 알리는 국가의식 등 두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가이후총리는 "천황폐하 만세"를 세번 불렀다.

1백60개국의 고위 지도자들이 참석한 이 행사를 위해 일본 경찰과 방위청은 대대적인 경계 태세를 취했으나 전후 헌법으로 폐지된 '천황'의 신격화 의식을 부활시킨 이 행사의 저지를 선언한 급진단체들은 도쿄 부근의 3개 군사기지에 폭탄을 투척했으며 열차정거장과 神社 여러 곳에 포탄발사와 방화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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