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보는 기계’ 발명한 대학교수
  • 편집국 ()
  • 승인 2006.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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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혹을 넘긴 나이에 늦장가를 든 한 대학교수가 ‘애 보는 기계’를 발명했다. 간단한 아이디어를 발명으로 연결시켜 특허권까지 따낸 인물은 서울대 사범대 安希洙 교수(52·지구과학)이다.

 안교수의 발명품은 인형을 이용한 매우 간단한 장치지만 어른 크기의 인형에 체온유지 장치, 심장박동 장치, 녹음 장치를 달아 아기가 엄마 품에 있을 때와 똑같은 느낌을 받도록 했다. 녹음 장치를 이용해 자장가를 들려줄 수도 있고, 아기가 잠들면 깨지 않도록 흔들어 주기도 한다.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안교수는 이미 증기압을 이용한 동력발생 장치, 겨울철 실내공기 순환장치 등 몇 차례 작품을 선보인 바 있는 아마추어 발명가이다.

 “발명은 남들이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곧바로 실제화 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라고 안교수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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