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손님 찾아온 괌의 관광사절
  • 이철현 기자 (leon@sisapress.com)
  • 승인 199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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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의 기간 산업은 관광업이다. 국내총생산의 절반 이상이 관광산업(1백61억달러)에서 나온다. 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17%)은 일본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제임스 넬슨 괌 관광청장(43 · 맨 오른쪽)이 한국을 자주 찾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5~8일 한국종합전시장(KOEX) 대서양관에서 열린 한국국제관광전에 참석하러 방한한 넬슨씨는 전형적인 코스모폴리탄이다. 그의 가계(家系)는 그대로 괌의 역사이다. 그의 아버지는 괌 원주민인 차모르와 괌을 정복한 처 서양인인 스페인인의 혼혈이다. 어머니는 태평양전쟁 때 괌을 점령했던 인본인과 전쟁 후 괌을 합병한 미국인의 혼혈이다. 그 영향인지 그는 차모르어 · 영어 · 스페인어 ·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다.

 괌에는 한국인이 6천명 있고 관공객 증가율도 한국인이 가장 높다(67%), 그래서 그느 S한국인을 배려한 관광 상품을 마련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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