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와 히트예감]
  • 안철흥 차형석 기자 (cha@sisapress.com)
  • 승인 2006.05.26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콘서트
김광석 콘서트 <소통>
성균관대 새천년홀 / 6월2~3일
부산문화회관 / 6월11일

기타리스트 김광석이 ‘소통’이란 주제로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우리’란 주제로 무대에 선 지 1년 만이다. 김광석은 1980년대 록 밴드 들국화에서 객원 멤버로 100회 이상 공연했고, 많은 가수들의 음반 레코딩 작업에 참여해온 실력파 뮤지션이다. 1995년 첫 창작 연주 음반을 냈고, 이광수·강은일·이생강·임동창 등 국악 연주자들과의 협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미발표 창작곡을 주로 연주할 계획. 고수 김규형씨와 현대무용가 김순정씨 등이 함께 무대에 선다. 문의 02-2646-7589

 
연극
<악당의 조건>
소극장 축제 / 6월1일~7월9일
경제적 무능력자 태식은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재산이나 한몫 남겨주고 죽겠다는 생각으로 암흑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하지만 태식은 악당 노릇에도 유능하지 못하다. 더욱 의기소침해지는 남편이 걱정스러운 아내 영희는 남편이 속한 조직에 찾아가 자신을 죽여 달라는 살인청부를 한다. 악당마저도 되지 못하는 가난한 자들의 웃기면서도 슬프고, 따뜻한 이야기. 김광보씨가 연출했고, 윤영걸·김지성·박민규 등이 출연했다. 문의 02-741-3934


 
뮤지컬

<밴디트>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 6월4일~7월17일
1997년 개봉 당시 독일에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독일 영화 <밴디트>를 뮤지컬화했다. 여성 탈옥수 록 밴드를 다룬 영화로 영화 속에 나오는 록 음악이 독일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작사가 이 영화의 판권을 사들여 전세계에서 처음 뮤지컬로 탄생시켰다. 뮤지컬에서도 이 록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배우들이 연기가 아닌 진짜 연주를 하기 위해 6개월간 연주 레슨을 받았다. 강효성·이영미·김희원·박준면·전혜선 등이 여성 탈옥수로 열연한다. 문의 02-545-7302

 
히트 예감
발레리나 강수진과 슈투트발레단에 대한 기대감이 <말괄량이 길들이기>(아래 사진)를 예매율 순위 1위로 밀어올렸다. 공연이 10월 중순에 열려, 아직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말이다.
유니버설발레단과 고양문화재단이 공동 제작하는 창작 발레 <춘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2007년에 전 3막으로 구성되어 공개될 <춘향>의 1막을 미리 볼 수 있는 발레 공연이 고양어울림극장에서 열린다. 춘향과 이몽룡이 만나 사랑을 하고 이몽룡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장면까지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신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1막을 미리 공개하고, 각계의 의견을 받은 후 2007년 전막을 완성할 때 이를 반영하는 제작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