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주말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는 직장인들이 많다. 사실 그냥 잠으로 주말을 보내는 사람들이 다수일지도 모른다.
척추 월요병은 주말을 잠으로 ‘때문’ 사람들이
월요일마다 겪는 병이다(용례 : 매일 밤늦게 업무에 시달리던 직장인들이 주말 동안 침대와 소파를 전전하며 잘못된 자세로 쉬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다. 한겨레 7월3일.) 한 척추 관절 전문 병원에 따르면 직장인 65% 이상이 척추 월요병을 앓고 있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조사했더니 주초인 월·화에 병원을 찾는 숫자가 41%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또 주말 동안 잘못된 자세로 텔레비전, 비디오를 보고 낮잠을 자는 것이 목이나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되었을 때 척추 월요병이 생길 수 있다.
척추 월요병이 생기는 원인은
근육이 지나치게 이완되면 오히려 딱딱하게 경직되기 때문이라고. 척추 월요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시간에 한 번씩 기지개를 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게 좋다. 또 척추 디스크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오후에는 신체 활동을 접고 심신을 쉬라고 권한다.
한때 월요병이라는 낱말 자체가 신조어였던 적이 있었다. 주말에 달콤하게 너무
쉰 나머지 마음이 풀어져서 월요일에 일할 맛이 안 나는 현상을 뜻한다. 척추 월요병을 다스리는 방법은 공교롭게도 월요병 치료법과 비슷하다.
[금주의 신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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