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과 함께 광란의 파티와 적절치 못한 생활 태도로 비난을 받았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살할지도 모른다며 많은 한국 누리꾼이 걱정하고 있다.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스피어스가 최근 파파라치 앞에서 길었던 머리를 삭발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월드 스타의 끝없는 추락에 많은 한국 누리꾼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연초부터 계속되는 한국 연예인의 자살 소식 때문에 놀란 가슴이 된 누리꾼은 “이러다 스피어스도 자살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를 나타낸 것. 스피어스가 머리를 민 뒤에도 가발을 쓰고 파티장을 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런 우려는 점점 커졌다.
하지만 스피어스가 재활센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자 비로소 누리꾼은 다행이라며 “국내건 국외건 더는 연예인의 자살 소식을 듣고 싶지 않다”라는 소망을 나타냈다.
한편 스피어스가 머리를 밀었던 미용실 주인은 스피어스의 잘린 머리를 최소 낙찰금 100만 달러(약 9억원)로 인터넷 경매에 부쳤다.
탈옥으로 유명한 신창원이 한 포털 검색어 순위에서 이틀간 1위를 차지해 누리꾼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많은 누리꾼은 ‘또 신창원이 탈옥했나’ 하는 생각에 신창원 이름으로 인터넷 검색을 했고 신창원을 모르는 어린 누리꾼 역시 “신창원이 도대체 누구냐”라며 인터넷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고 궁금해했다. 하지만 신창원이 이슈가 될 만한 이유는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 탈옥하지도, 어떤 사건을 만들지도 않았던 것.
이유는 허탈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신창원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리자”라고 한 누리꾼이 글을 올리고 뜻이 맞았던 누리꾼이 검색어 1위 만들기에 동참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어 각종 언론이 검색어 순위에 오른 신창원에 대한 기사를 쏟아낸 덕분에 신창원은 이틀간 검색어 순위에서 내려올 줄 몰랐다. 결국 피해자는 영문도 알지 못한 채 신창원을 검색한 누리꾼이었다.
지난주 믿을 수 없는 사진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기성 세대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른바 알몸 졸업 사진. 남자고 여자고 할 것 없다.
남학생 무리가 버젓이 찢긴 교복을 훌훌 벗고 중요한 부위를 손으로 가린 채 졸업 기념사진을 찍는다. 여학생이라고 이 재미난 일에 빠질 수 없다. 비닐이나 찢긴 교복으로 대충 가슴과 중요한 부위를 가리고 사진을 찍었다.
많은 누리꾼은 “믿을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지나친 이들의 행각에 비난을 퍼부었다.
J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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