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이 자루를 뚫었다
  • JES UCC팀 ()
  • 승인 2007.09.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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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쓰다 걸려서 벌금 70만원 내고 완전 망신살 뻗쳤어요.”
‘야동(야한 동영상) 본좌’만 잡혀가는 것이 아니다. 저작권법에 위배되는 자료를 공유했다가 경찰에 불려간 유저들의 증언이 줄줄이 잇따르면서 ‘공유의 정신’을 아끼지 않던 누리꾼들이 떨고 있다.
최근 컴퓨터 하드웨어 관련 사이트에는 “컴퓨터 한 대 살 돈이 날아갑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화제가 되었다. 글쓴이는 한 P2P 사이트에서 야동을 다운받다가 경찰에 적발되어 벌금 70만원을 물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P2P에서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는 파일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법이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글로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게시글은 삭제되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야동 때문에 벌금을 물었다”라는 증언이 속속 이어지면서 누리꾼들은 “이제 야동도 접어야겠다” “무섭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일 예고도 없이 퍼붓곤 하는 빗줄기. 이 적당한 습기에 영지버섯이 마구 자라는 것일까? 한 누리꾼이 인터넷에 자루를 뚫고 자라는 영지버섯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누리꾼은 “작년에 녹각영지버섯을 한 번 수확하고 버리지 않은 채 마대에 담아두었는데 이번 비로 영지버섯이 무섭게 마대 자루를 뚫고 자라났습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과연 사진 속 영지버섯은 손가락만한 굵기로 자랐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순식간에 전파될 것 같은 두려움”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믿기 힘든 광경이어서 사진의 진위를 두고 설왕설래가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 합성을 주장하는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영지버섯은 저런 식으로 자랄 수도 있다”라며 사진이 진짜라고 옹호하는 쪽도 있었다.
사자떼를 이긴 용감한 물소들이 있다. 인터넷에서 ‘크루거에서의 싸움(Battle at Kruger)’이라는 동영상이 화제이다. 이 동영상은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서 1천5백만 건이라는 어마어마한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동영상은 남아프리카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되었다. 한가롭게 호숫가를 거닐던 물소 떼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사자들을 만난다. 맨 앞에 서서 걷던 물소가 갑자기 등을 돌려 뛰기 시작하고 사자떼가 그 뒤를 매섭게 쫓는다. 갑자기 사자 한 마리가 어린 물소 한 마리를 맹추격해 호숫가로 빠뜨리고 다른 사자들까지 가세해 물소를 물어뜯는다.
그런데 갑자기 사자들 앞으로 거대한 물소떼가 나타나 사자들을 에워싼다. 사자들은 겁을 먹은 듯 우왕좌왕하고 물소들은 그런 사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방팔방으로 그들을 쫓는다. 결국 어린 물소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물소는 까불지 말라는 듯 짐짓 앞발을 내밀기까지 한다.
MBC 인기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한결(공유)이 은찬(윤은혜)에게 한동준의 노래 <너를 사랑해>를 불러주는 장면을 보고 이 노래를 궁금해하는 누리꾼의 줄이 잇따랐다.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의 사막지대에서 한 미군이 촬영한 초대형 낙타거미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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