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빛의 왕관’을 쓰다.
  • 김지수 인턴기자 ()
  • 승인 2007.12.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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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씨코리아 육기승 대표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 화려한 ‘빛의 왕관’을 쓴 얼음 여신이 나타났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지난 12월6일 오후 6시에 문을 열었다. 그 규모와 화려함이 여느 때와 다르다. 지난해까지 서울광장 동쪽인 을지로 방면에 설치되었던 스케이트장을 광장 한가운데로 확장해 이전한 것. 스케이트장을 둘러싼 왕관 모양의 루체비스타(lucevista· 빛의 풍경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는 최고의 장관을 선사한다.
지난 4년간 꾸준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일선 도우미 역할을 해온 아이스링크 컨설팅 회사 에스씨씨코리아의 육기승 대표(46)는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설치 및 운영 등 제반 서비스를 도맡았다. 육대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매년 진화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했다. 특히 올해에는 스케이트장의 위치를 광장 중앙으로 옮기면서 지반이 약한 잔디 위에 얼음판을 설치하는 것이 쉽지 않아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육대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멋진 경관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겨울철 체력 단련과 여가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민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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