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수혜 업종, 건설·시멘트
  • 전용기 (파이낸셜뉴스 기자) ()
  • 승인 2008.01.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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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베스트 보고서
최근 증권가의 관심은 2008년에는 어떤 이슈가 주식시장을 이끌지에 쏠려 있다.
증권정보 업체인 ‘에프엔가이드’(www.fnguide.com)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이경민 애널리스트의 ‘주도주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가장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한국 주식시장은 침체 국면을 지나 매집 국면에 있다. 지난 11월 말 코스피는 침체 국면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후 지금은 매집 국면으로 진입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전기전자, 은행, 의약품, 전기가스 등 4개 업종과 유통, 음식료 등 2개 업종에 각각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대우증권 정근해 애널리스트가 쓴 ‘2008년 코스닥 전망 : Go To The Basic’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은 2004년 8월 이후의 상승 추세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코스닥지수 움직임의 폭을 670∼900포인트로 전망했다. 그는 “2008년 코스닥 시장 투자 전략은 기본으로 돌아가서 중·장기 실적주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고, 기업들의 이익이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상향되는 코스닥 기업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적주 위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단기 테마주 중심의 매매보다 안정적이고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정부의 출범에 맞춰 한화증권 박종록·송창민 애널리스트가 쓴 ‘신정부의 Key word, 투자 촉진과 민영화’라는 보고서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기업인 출신 대통령이 이끄는 차기 정부는 성장 중심의 정책과 각종 규제 완화, 개발 제한 철폐에도 적극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새 정부의 여러 개발 정책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는 건설·시멘트 업종을 꼽았다. 각종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롯데쇼핑을, 공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M&A가 예상되는 현대건설과 대우조선해양, 대우증권 등을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이밖에 우리투자증권 오태동·김미혜 애널리스트가 쓴 ‘차이나 프리미엄인가 버블인가?’와 메리츠증권 박현철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2007년 펀드 시장 결산, 2008년 펀드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도 최근 이슈와 맞물려 인기를 끈 보고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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