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당시 재계 1위였던 현대는 계열 분리를 통해 현대·기아차그룹과 백화점 계열,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으로 나뉘면서 그룹 위상이 크게 떨어져 있다. 당시 삼성은 2위, LG는 3위, 대우는 4위, SK가 5위였다.
이 기간 중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기업은 대우이다. 대우자동차는 GM에 M&A되면서 GM대우차로 변신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은 현재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
쌍용의 핵심 계열사였던 쌍용양회는 일본계 시멘트 회사에 M&A되었고, 쌍용자동차는 중국계 상하이자동차로 넘어갔다. 기아차는 1998년 현대차에 팔렸다. 진로 역시 M&A를 통해 하이트로 넘어갔다. 해태는 크라운에, 뉴코아는 이랜드그룹에, 아남은 동부그룹에 M&A되었다.
10년 전 재계 11위였던 금호그룹은 2006년 말 대우건설을 인수한 뒤 서열 7위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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