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가수이자 원업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이상우씨는 얼마 전 ‘컬처 엠 콘서트’를 기획했다. 뮤지컬 <시카고> 조수미, 록밴드 YB 등 메이저급 공연들 중 2개를 선택해서 1인당 3만2천원에 볼 수 있다.
보통 가격의 반에도 못 미친다.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금 전액은 ‘발달 장애아를 위한 복지 법인’의 설립에 사용할 예정이다. 메세나는 아니지만 ‘예술 공연을 통한 사회 공헌’이라는 점에서는 KT 아트홀의 사례와 닮았다.
두 공연이 빛을 발하는 것은 단지 가격 때문만이 아니다. 일반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기회는늘고 그 수익금은 사회에 공헌하는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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