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됐지만 여전히 불안정”
  • 반도헌 기자 bani001@sisapress.com ()
  • 승인 2008.03.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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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주요 신문사 경영 상황 분석
신문사의 재무 구조와 수익성이 2006년 조금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2월27일 경제개혁연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재벌의 언론 지배에 대한 2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제개혁연대는 13개 주요 신문사(경향신문·국민일보·동아일보·매일경제·문화일보·서울신문·서울경제·세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한겨레·한국경제·한국일보)를 대상으로 경영 상황을 분석했다.
2006년 13개 신문사의 경영 상황은 2005년에 비해 호전되었다. 유동비율은 79.7%에서 85.3%로 높아졌으며 부채비율은 4백66.7%에서 3백54.1%로 낮아졌다.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은 재무 안정성을 나타내주는 지표로서 이같은 결과는 신문사의 재무 구조가 전년에 비해 안정되었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이 발표한 2006년 전산업의 경영 지표가 유동비율 1백23.6%, 부채비율 1백5.3%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문사의 재무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신문 광고 시장의 정체는 신문사의 경영을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이다. 신문 광고 시장은 2002년을 정점으로 4년간 2조2백억원에서 1조7천13억원으로 3천1백87억원 감소했다. 이는 15.8%에 해당하는 것으로 같은 기간 2조7천1백75억원에서 9.3% 감소한 방송 광고 시장에 비해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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