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돈 벌기 불가능 UCC로 생각해야”
  • 봉성창 (경향게임스 기자) ()
  • 승인 2008.05.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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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 유저 서수정씨

세컨드라이프는 어떻게 시작했나?
지난해 7월 말부터 했다. 포털 메인 페이지에 세컨드라이프가 떴는데 호기심에 정보를 찾다가 시작했다.

그때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인데?
마니아처럼 한 셈이다. 그때 했던 분 중에 국내 서비스가 되고 대중화되면서 그만둔 사람이 꽤 있다.

세컨드라이프에서는 주로 무엇을 하나?
친분을 쌓은 사람들과 대화를 주로 하고 같이 쇼핑도 한다.

쇼핑을 하려면 린든 달러가 있어야 하는데 현찰로 구입하나?
한 번도 그런 적 없다. 예전에 음악 방송을 하면서 린든 달러를 벌기도 했고, 이벤트에 참여해서 벌기도 한다.

수익을 얻기 위해 상업 활동을 한 적은 없나?
수익을 보고 하면 이 게임 못한다. 해보면 알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큰돈을 벌기는 어렵다. 주위 사람을 봐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만 벌더라. 요즘 이리저리 돈이 될 만한 것을 알아보고 계시는 분들도 많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세컨드라이프의 국내 회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것 같다.
일단 어렵다. 나 같은 경우는 포털에서 보고 검색을 다 해보고 난 뒤에 들어갔다. 그래도 인터페이스가 어려워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 들어오면 할 것도 없다. 나에게 “초보자용 칼을 달라”라고 말하는 사람도 봤다. 이런 이유로 처음 세컨드라이프에 발을 들였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나가는 사람이 반 이상인 것 같다.

세컨드라이프는 당신에게 무엇인가?
메신저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텍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화면과 경치를 보며 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유저들이 생각을 바꿔주었으면 좋겠다. 세컨드라이프는 상업적으로 찾으면 안 된다. 이것은 UCC다. 동영상만 UCC가 아니다. 세컨드라이프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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