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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혜 (karam1117@sisapress.com)
  • 승인 2008.07.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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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뿌리고 땀 내면   모기가 무척 좋아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이라고 여긴다. 모기떼가 달려드는 피서지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에 관해서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많은 결과가 나왔고 돌아다니는 설도 분분해서 어떤 체질이 모기의 공격에 취약한지 확실히 알기는 어렵다. 이번 여름에도 캐나다 온타리오 대학의 실험 결과가 새로 나왔다. 상식으로 들었던 것과 비슷하지만, 권위 있는 과학 잡지 <사이언스>에도 실렸으니 한 번쯤 외워두고 활용하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기는 ‘열, CO2, 냄새’, 이 세 가지가 많은 사람을 선호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추론이 가능하다. 어른보다는 아이가 열이 많아서 잘 물린다. 얼굴 주변에서 윙윙거리는 것은 코에서 나오는 CO2 때문이다. 땀과 향수 냄새도 모기를 부른다. 간혹 여성호르몬 냄새를 좋아하는 모기도 있어 임신 중인 여성도 공격 대상이 된다.
일상 생활에서도 위의 세 가지를 기억해두자. 운동 후 열이 난 상태로 가쁜 숨을 내쉬고 있으면 모기에 물리기 딱 좋다. 모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샤워로 열을 식히고 CO2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 로션 바르기는 생략하라. 괜한 냄새로 모기를 자극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모기에 유독 잘 물리는 사람에게 ‘좀 씻어라’라고 핀잔주는 것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본다

아직도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한 IPTV를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 케이블TV가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지목한 대상이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사업자는 메가TV, 하나TV, myLGtv다. ‘인터넷과 방송의 융합’이라는 거창한 의미는 모르더라도 ‘원할 때 골라서 다시 볼 수 있다’는 장점만은 기억할 만하다.
장기적으로는 인터넷처럼 ‘쌍방향 방송’의 장점을 살려 주문형 비디오(VOD), 홈쇼핑, 메신저 등과 결합할 예정이지만 초기단계인 당분간은 지상파 방송 다시 보기, 영화, 다큐멘터리,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최신 영화를 좋아하면 하나TV, 교육 콘텐츠가 중요하다면 메가TV, 다큐멘터리와 HD급 화면을 원한다면 myLGtv에 가입하기를 권한다.
다만 IPTV의 법적 토대가 부족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원활하게 확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월26일에 IPTV법 시행령을 제정하려 했지만 쟁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결론을 1주일 후에 내기로 했다. 재벌 기업의 진입장벽 완화 조항을 비롯한 쟁점들을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통령 중   YS가 받은 선물 ‘최다’

인터넷에 강한 노무현 전 대통령만 홈페이지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도 홈페이지가 있었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6월26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관받은 5백50만 건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웹 기록을 모은 사이트(http://webrecords.pa.go.kr)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정부 기관 홈페이지가 폐쇄되거나 개편했을 경우 과거의 정보에 접근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을 보완했다.
대통령 기록물 콘텐츠와 정책 간행물 목록을 제공하는 대통령 기록관 홈페이지(www.pa.go.kr)도 함께 문을 열었다. 대통령의 약력이나 연도별 사건 같은 지루한 내용에 관심이 없다면 ‘역대 대통령 선물 갤러리’를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해외 각국 정상들에게 받은 선물 중 의미 있고 인상적인 것 2백50여 점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가장 많은 선물을 받은 대통령은 임기 내내 ‘세계화’를 외쳤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선물도 ‘세계화’에 걸맞게 국제적으로 받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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