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개인 첫 금 임동현이 쏠 것”
  • 김진령 (jy@sisapress.com)
  • 승인 2008.07.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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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임영무
여자 양궁 올림픽 금메달은 한국의 독차지였다. 단체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처음 생긴 이래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개인전도 서향순(로스앤젤레스), 김수녕(서울), 조윤정(바르셀로나), 김경욱(애틀랜타), 윤미진(시드니), 박성현(아테네)이 금메달 전통을 이어왔다. 그러나 남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첫 단체전 금메달을 딴 이래 1992년과 1996년에는 노 골드였고, 2000년과 2004년에는 단체전 금메달을 되찾아왔지만 개인전 금메달은 한 번도 따지 못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의 장영술 감독을 만났다.


한국으로 볼 때 바뀐 규정이 불리한가, 유리한가?

꼭 불리하다고만은 볼 수 없지만, 절대로 유리하지는 않다는 점은 확실하다. 기회가 많을수록 한국선수들에게 유리한데,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단체전에서 어떤 선수가 먼저 쏘는지가 중요한데.

남자 양궁은 임동현-이창환-박경모 순서로 쏘게 된다. 그리고 여자 양궁은 주현정-윤옥희-박성현 순서로 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자 개인전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는데.

임동현에게 금메달 한을 씻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임동현은 양쪽 눈 시력이 0.1이지만 지난해 7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5점을 뒤지다 역전 금메달을 따냈을 정도로 배짱이 두둑한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백전노장 박경모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임동현이 남자 개인전 첫 금메달과 단체전 금메달 2관왕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홈 텃세가 만만치 않을 텐데.

중국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적이 있어서 이번 대회에 홈그라운드 이점을 앞세워 한국 여자 양궁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이 양궁에서도 소음, 응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심리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그에 대해 충분히 대비를 해오고 있어서 반드시 극복할 것이다.

중국 외에는 어느 나라 선수들을 견제해야 하나?

남자는 터키, 이탈리아, 미국, 일본 그리고 대만 선수들이 강하다. 여자는 일본, 미국, 이탈리아 선수들도 수준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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