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기’ 회복엔 ‘미니 화단’
  • 김세원 편집위원 ()
  • 승인 2008.08.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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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풍수지리학회 고제희 회장의 풍수인테리어 조언
대동풍수지리학회 고제희 회장은 “지구는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자석인데 지자기를 측정해보면 4층 이상 올라간 건물에서는 지표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지자기의 결핍 때문에 고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어깨와 목덜미의 뻣뻣함, 가슴의 통증, 두통, 불면증, 습관성 변비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한다. 등산길에 지표 30cm 아래의 산흙을 파다가 집안에 있는 화분에 채워주거나 베란다의 양지 바른 쪽을 깨끗한 흙으로 채우고 미니 화단을 만들어 채소나 야생화를 심으면 지자기를 회복할 수 있다. 고회장이 전하는 풍수인테리어의 지혜를 모아보았다.

❶안방에 딸린 욕실문은 밤에는 닫는 것이 좋다.
밤에 욕실 문을 열어 두면 안방의 바닥은 따뜻하고 욕실 안쪽이 차가우므로 대류 작용이 일어나면서 방에 찬바람이 돌게 된다. 사람은 잠자는 동안 외부의 변화와 침입에 대항하는 방어 능력이 가장 약하다. 자는 동안 찬바람으로 인해 풍병에 시달리거나 악몽을 꾸게 될 가능성이 높다.

❷침실이나 사무실에 분재를 두지 않는다.
분재는 인위적으로 가지와 줄기를 비틀고 성장을 조작한 나무이기 때문에 생기(生氣)보다는 억눌리고 억압받은 살기를 뿜어낸다. 분재를 가까이 둘 경우 성장운이 따르지 않으니 사무실이나 침실에는 난이나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성 식물을 두는 것이 좋다.

❸커튼과 관엽 식물로 기의 누수를 막는다.
고층 아파트에서 베란다를 통해 시야가 넓게 트인 것은 전통 풍수의 관점에서는 수구가 지나치게 넓은 것과 마찬가지다. 그 결과 집안에 머무르는 건강과 화목, 재물운이 넓게 트인 공간을 통해 빠져나갈 위험이 크다. 따라서 베란다나 거실 창가 쪽으로 커튼을 치거나 잎이 많은 관엽식물을 배치하면 다른 건물에서 오는 살기가 차단되고 마음의 안정도 얻을 수 있다.

❹수맥이 지나는 집터에 살면 건강을 해친다.
수맥이 지나가는 땅은 흉지로 여겨진다. 수맥이 지나가면 도로에 금이 가고 지반이 내려앉으며 건물 벽면이 갈라지기도 한다. 수맥은 미세한 전기장을 가진 사람의 몸에도 악영향을 미쳐 만성 피로와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을 일으킨다. 동판, 은박지 같은 수맥 차단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수맥이 있는 곳은 피해 살아야 한다.

❺가족과 주택 규모가 맞아야 기가 산다.
대부분 넓은 평수의 주택을 선호하지만 식구는 적은데 집이 넓으면 차츰 가난해지고 반대로 작은 집에 많은 사람이 살면 차차 부귀해진다. 한 가족이 살기에 알맞은 집의 크기는 가족 나이를 모두 합산한 뒤 그것을 평수로 나눈 크기가 최적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남편(35세), 아내(30세), 9세와 6세의 두 아이로 이루어진 가정이 있다면 네 식구의 나이를 합산한 숫자는 80인데 이를 80㎡로 보고 평수(3.3)로 나누면 약 24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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