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비즈니스 ‘블루오션’ 속으로
  • 이은지 (lej81@sisapress.com)
  • 승인 2008.10.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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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스포츠 이희진 대표

영화 <제리 맥과이어>를 기억하는가. 한국에도 스포츠 선수들을 관리해주는 에이전트 회사가 있다. 하지만 중계권을 가지고 스포츠 콘텐츠 유통도 함께하고 있는 회사는 IB스포츠밖에 없다. 이 회사는 올 1월 스포츠 외의 다른 콘텐츠 유통에도 뛰어들었다. 스카이라이프, KT와 함께 미디어 콘텐츠 유통회사인 ‘에브리쇼’를 설립했다. 콘텐츠 유통이 신성장 사업이라는 IB스포츠 이희진 대표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사저널 유장훈

지난 1991년 KBS 영상사업단에 입사한 이대표는 “해외 판권을 사오는 역할을 해오다 1997년 박찬호가 출전한 메이저리그 방송을 맡으며 스포츠 비즈니스에 매력을 가졌고,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이 일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미국의 대형 스포츠 에이전트 회사인 IMG에서 일하며 콘텐츠에 대한 감각을 키워나갔다. 

2005년 IB스포츠를 세운 이대표는 김연아를 비롯해 배구선수 김요한, 올해 US 여자오픈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 등 9명의 선수를 관리하고 있다. 이대표는 “최경주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에이전트 회사가 한국에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장기적으로는 IPTV 시대에 발맞춰 스포츠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 유통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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