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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혜 (karam1117@sisapress.com)
  • 승인 2008.11.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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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ice 낮에는 물통 밤에는 램프

등산과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상품이 있다. 주렁주렁 짐을 싸들고 떠나는 것을 싫어하거나 건전지 챙기는 것을 자주 잊는 사람에게도 좋다. 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어울린다. 솔라이트(SOL LIGHT) 사에서 나온 ‘태양광 충전 램프 물통’이 그 주인공이다. 대부분 ‘그까짓 물통이 좋아 봤자’라고 생각하겠지만 한 번 사용해보면 다양한 기능에 반하게 된다.

일단 이 물통은 등산이나 캠핑을 갈 때 1ℓ까지 음료수를 담을 수 있다. 또, 자질구레한 도구들을 챙기기 싫은 사람은 이 물통을 휴대용 램프로 활용할 수 있다. 물통 뚜껑에 태양광 충전기가 달려 있어서 햇빛에 노출되면 자동으로 충전되었다가 날이 어두워졌을 때 빛을 낸다. 낮에 배낭에 달고 돌아다니기만 하면 밤에 ‘친환경 휴대용 램프’로 변신하는 것이다. 태양광으로 충전하니 건전지를 챙길 필요도 없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

Internet 구글 속의 ‘남다른 쇼핑’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보면 첫 화면에 뜨는 상품의 순위가 미심쩍을 때가 있다. 상당수의 상품이 검색어와 관련도 없고, 가격도 비싼데 눈에 띄는 곳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포털 사이트들이 광고비나 판매 수수료를 내는 회사의 상품들만 좋은 위치에 배열해주는 이유이다. 자연히 쇼핑객들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눈치 빠른 구글이 인터넷 쇼핑객들의 요구에 부합한 ‘구글 상품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눈에 띄는 것은 검색의 투명성을 한껏 높였다는 사실이다. 구글은 상품 검색도 인위적인 조작 없이 유저들이 찾는 빈도에 따라 순서대로 화면에 띄우겠다고 밝혔다. 구글측은 검색 결과와 함께 오른쪽에 뜨는 ‘스폰서 링크’에서 수익을 낸다. 스폰서인 쇼핑몰로부터 광고비를 받으면서도 굳이 배열 순서를 조작할 필요가 없다.

구글의 상품 검색은 그 목록만을 간단하게 나열하기 때문에 상품 사진과 함께 뜨는 국내 포털 사이트보다 속도에서 월등히 빠르다. 상품 검색의 첫 화면에는 인기 품목 25개가 있어 최근 쇼핑 트렌드도 엿볼 수 있다. 현재 첫 페이지에서 ‘쇼핑’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Statistics 여기에 들어가면 나도 오바마 된다

사람들은 인터넷 공간에 들어가면 그곳에서 ‘김태희’의 외모와 ‘송승헌’의 근육질 몸매를 닮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 같다.  더 나아가 이명박 대통령이나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권력을 누려보려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앤씨소프트는 시범 운영 중인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RPG) ‘아이온’의 이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에 붙인 8만개의 이름을 분석했다. 이곳의 캐릭터는 게임 참여자의 ‘사이버 분신’이어서 외모나 능력, 사회적 명성, 인기 등에서 출중한 유명 인사들의 이름을 빌려 쓴 것이 대부분이다.

온라인 게임자들은 배우로는 ‘김태희’와 ‘송승헌’을, 정치인은 ‘이명박’과 ‘오바마’라는 이름을 선호했다. 여학생들의 경우는  가수 가운데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소희’와 소녀시대의 ‘태연’을 가장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선수 중에는 국민 여동생 ‘김연아’와 축구선수 ‘박지성’을 많이 이용했다.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개그맨 중에서는 ‘신봉선’과 ‘유재석’이 비교적 많았다. 역사적 인물로는 ‘이순신 장군’과 ‘칭기즈칸’의 이용 빈도가 단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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