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을 무료로 체험하세요”
  • 소종섭 (kumkang@sisapress.com)
  • 승인 2008.12.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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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준 지역홍보센터 센터장

ⓒ시사저널 임준선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프레스센터 1층에는 ‘지역홍보센터’가 있다. 전국 방방곡곡의 문화·관광·축제 정보를 제공하고 특산품을 모아 판매하는 곳이다. 행정안전부가 설립한 한국지역진흥재단이 희망제작소에 위탁해 운영하는데 지난해 11월에 개관했으니 꼭 1년이 되었다. 어느새 ‘지역홍보센터에 가면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라는 입소문을 타고 요즘에는 겨울임에도 하루 평균 4백~5백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지역홍보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원기준 센터장(48)은 “중앙과 지방이 서로 협력해 발전을 도모하고 서울 사람들이나 외국인들에게 지방을 알리고 도움을 주기 위해 홍보센터가 만들어졌다.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하는 공인된 자료와 특산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데 특히 인기 있는 것이 지도이다. 무료로 나누어준다. 더 많이 알려져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원센터장은 강원도 태백·정선 일대에서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해오다가 지난해 서울로 진출했다. 지금도 도박 문제나 탄광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 남북을 대상으로 한 연탄 나누기 운동, 한강길 걷기 시민모임 등의  분야에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직 목사이기도 하다. 그는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지역 체험 프로그램도 열 계획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운영할 생각이다. 특산물로 비누 만들기, 전주 한지 공예, 쌀 체험, 우리 동네 지도 만들기, 안동 탈 색칠하기 등을 준비했다. 많이 참여해 체험도 하고 지역에 대한 정보도 얻어갔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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