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불황의 비 그치면 더욱 단단해질 젊은 ‘출판장이’들
  • 조철 (2001jch@sisapress.com)
  • 승인 2008.12.15 21: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교앙서의 대가'로 꼽혀


달리는 자전거를 멈추면 쓰러지는 법. 출판인들은 불황에도 계속 페달을 밟으며 출판에 부여한 의미를 놓지 않는다. 가장 영향력 있는 50세 미만의 차세대 출판인으로 꼽힌 인물들은 인문 서적, 교육, 실용서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 걸쳐 골고루 지목되었다.

인문 서적을 주로 펴내는 출판사가 많은 표를 얻었는데, 그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이는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였다. 김대표는 “현재 창업의 1단계 목표 중 하나가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까지 동시대인이 요구하는 역사, 철학, 자연과학, 예술 등 기초 교양 분야의 교양서 1천 종의 발행이었다. 이제 그 목표 중 절반을 성취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상위 명단에 오른 출판인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2004년, 20여 년의 편집자 경험을 담은 <편집자 분투기>를 출간해 출판계들의 관심을 모은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2005년 웅진씽크빅 단행본 그룹에 들어가 3년 만에 매출을 3배로 성장시킨 웅진씽크빅 최봉수 대표,  △민음사에 입사해 편집장을 거쳐 대표 자리에 오른 장은수 민음사 대표,  △<완자> 시리즈 등으로 내로라하는 참고서 출판 업체들과 어깨를 겨루는 양태회 비유와상징 대표,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로 사랑받고 2008년 한국출판인회의 출판인 본상을 수상한 이종원 길벗출판사 대표,  △김기중 랜덤하우스 총편집인, △만화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다 2002년 출판사를 차려 귀여니의 <늑대의 유혹>을 펴낸 정정란 황매출판사 대표, △웅진윙스 대표를 거쳐온 경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시형 쌤앤파커스 대표 등이다.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김세실씨도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