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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혜 (karam1117@sisapress.com)
  • 승인 2008.12.3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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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공짜문자 관리해준다

“○○ 하면, 공짜 문자를 제공합니다.”

인터넷에는 이렇게 무료 문자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휴대전화 통신사에 가입하면 당연한 듯이 주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인심 쓰듯이 주고, 개인정보를 제공하면 기업이 고맙다고 준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과 쇼핑을 즐겨 하는 사람은 컴퓨터에서 받은 공짜 문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료 문자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잊어버리거나 귀찮아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Open SMS’라는 ‘무료문자 통합 서비스’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일단 네이버의 Open SMS 사이트(http://cafe.naver.com/opensms.cafe)에 가입해서 Open SMS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뒤 휴대전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그러면 한편에는 휴대전화 모양이, 바로 옆에는 ‘계정관리’ 창이 뜰 것이다. 이 ‘계정등록’ 창에서 원하는 무료문자 사이트를 선택해 리스트를 만들면 끝난다.

Ranking 2008 10대 히트 사품 드라마도 있고 이슈도 있고

이번 연말에도 여느 때처럼 10대 사건, 10대 인물 등 ‘열 가지 꼽기’ 이벤트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실생활과 밀접해서 눈길을 끄는 발표가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전문가와 인터넷 설문조사를 종합해서 내놓은 ‘올해의 10대 히트 상품’이다.

히트 상품이라고는 하지만 제조업체에서 나온 유형의 상품은 1위 터치폰, 7위 닌텐도 위(Wii), 8위 넷북 이렇게 세 개뿐이다. 이 상품들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2008년 한 해 화제가 되었다. 누구나 TV를 켤 때마다 이 제품들의 광고를 보며 주요한 기능을 줄줄 외웠고, 인터넷에 쏟아지는 사용 후기를 읽으면서 ‘안 써본 사람도 써본 것처럼’ 느끼곤 했다.

양질의 콘텐츠들이 히트 상품으로 뽑힌 것도 눈에 띈다. 5위는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6위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장악한 주말 저녁의 ‘리얼 버라이어티 쇼’가, 10위는 실생활에 숨어있는 위험을 고발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이밖에 히트 상품 순위에는 2008년만의 이슈들도 반영되었다. 2위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스타. 3위는 이용자의 편의를 돕는 ‘하이패스’와 ‘교통카드’, 4위는 ‘인터넷 토론방’, 9위는 문근영과 김장훈 때문에 화제가 된 ‘기부’였다.


Internet 인터넷 사이트에서 수비게 애국하는 방법

홈페이지나 쇼핑몰 같은 인터넷 사이트를 하나 개설하면서 우리나라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com’이나 ‘net’ 대신 이왕이면 우리 인터넷 국가 도메인인 ‘.kr’을 쓰는 것이다. 국가 도메인은 개별 국가에게 주어진 고유의 인터넷 주소이므로, 외국에서는 국가 도메인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해당 국가의 IT 산업 수준을 가늠한다고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2월22일 우리나라의 인터넷 국가 도메인 ‘.kr’이 100만개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2006년 이후에 ‘co.kr’ ‘or.kr’ ‘go.kr’ 대신 간편하게 ‘(영어 주소).kr’을 사용하는 ‘퀵돔’ 형식이 인기를 끌며 ‘.kr’ 사용자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2008년 1분기까지의 조사에서는 중국이 1천2백30만여 개로 최대 도메인 보유국이다. OECD 국가 중에는 독일이 1천2백2만개로 가장 많은 도메인을 보유했다. 인터넷 시장이 크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100만개는 적지 않은 숫자라고 한다. 애정을 가지고 ‘.kr’을 이용하면 이탈리아(1백52만개), 미국(1백41만개)을 곧 따라잡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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