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즐기는 사람들
  • 이석 (ls@sisapress.com)
  • 승인 2009.03.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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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자들은 이 힘든 경기 침체 상황에서 어떤 삶을 누리고 있을까. 상상을 초월하는 그들의 특별한 소비 세계를 들여다보았다.

▲ 사진은 게이트힐즈 2층 테라스.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85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8~9월(96포인트) 수치에는 크게 못 미친다. 여기에 기업들의 구조조정 움직임마저 더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지갑 열기를 더 주저한다. 부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 돈은 고스란히 개인 금고에서 채권 등의 형태로 낮잠을 자고 있다. 한마디로 소비 시장의 ‘돈줄’이 막혀버린 것이다.

그러나 상위 1%를 위한 ‘럭셔리 시장’은 불황 속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마치 별천지에 있는 것 같다.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최고급 소비계층)를 위한 고급 주택단지나 수입산 자동차 및 명품의 거래에는 거액이 오고 간다. 기업들은 부자 마케팅을 불황기의 ‘틈새시장’으로 삼아 그들을 겨냥해 온갖 기발한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유층 소비를 돌파구로 삼아 재고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깊은 터널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곧 침체된 내수 시장을 살려 경제를 회복시키는 길이기도 하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한 고급 주택단지. 이곳은 3.3㎡(1평)당 분양가가 3천만원에 이른다. 현재 건립 중인 평형대가 5백15~5백98㎡(1백56~1백81평)인 점을 감안할 때 분양가만 50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상품이다.

지난 3월17일 오후 2시 이 주택단지 정문 맞은편에 고급 승용차 한 대가 멈추었다.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럭셔리형 주택단지를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일행 중에는 풍수지리가도 동행한 듯했다. 그는 나머지 일행에게 주변의 풍수지리나 입지 조건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이들은 “그동안 투자할 곳이 없어 망설이다가 입소문을 듣고 왔다. 주거 목적이기는 하지만 투자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불황기에 초고가 주택단지를 알아보는 데 따른 외부 시선이 부담스러운 눈치였다.

“주거용이지만 투자 목적도 있어”

시공사인 LIG건영측에 따르면 최근 비슷한 문의가 적지 않다고 한다. 우석균 ‘게이트힐즈 성북’ 현장 소장은 “보통은 비공개로 1 대 1 분양 상담을 받고 있는데 하루 평균 5~7팀이 예약을 하고 다녀간다. 집계는 되지 않았지만 전화 문의는 훨씬 많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시장은 최근 ‘최악의 불황기’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초고가의 주택단지에 부유층의 관심이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단지 내에 마련된 샘플하우스로 들어가 보았다. 내부는 ‘명품 일색’이었다.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되어 있다. 1층에는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거실·주방·서재가 위치해 있다. 2층에는 침실 3개와 널찍한 베란다가 들어서 있다. 지하 1층은 기사실과 다용도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각 층마다 33㎡ 정도의 야외 정원도 구비되어 있다. 이곳에 사용되는 창틀이나 마루 등 마감재와 가구류는 독일이나 이탈리아산이 주류를 이룬다. 크리스탈 전등이나 샹드리에 등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3백만원과 1천5백만원.

주변 환경도 특화되어 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자택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일본, 캐나다, 호주 등 10여 개 대사관저도 밀집해 있다. 단지 아래쪽에 위치한 개천을 중심으로 조만간 생태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그 아래로는 지하 터널이 만들어진다. 때문에 남들과의 차별을 생각하는 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2010년 완공될 예정인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은 최근 5백 가구 분양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구 한남대 부지 20만9천6백28㎡(6만3천4백12평)에 조성 중인 이곳 역시 명품을 지향한다. 단지 내에는 골프연습장뿐 아니라 실내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다. 임대아파트이지만 보증금은 최대 25억원, 월 임대료는 4백만원을 넘어선다. 월 임대료를 제외한 보증금만으로 일반 아파트 5채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분양 개시 전 별 재미를 보지 못하리라는 회의적인 소리가 나와 시공사인 금호건설측이 리스크를 떠안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임대아파트 하면 서민을 떠올린다. 부유층 주택에 임대 개념을 적용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놓고 내부적으로 반신반의하기도 했다. 자칫 분양에 실패해 금융 비용을 떠안을 경우 자금 사정에 큰 차질을 감수해야 할 판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초고가 주택에 임대 개념 도입해 ‘대박’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평균 4.3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급 사양인 3백32㎡(100평형)의 경우 경쟁률이 51.3 대 1에 달했다. 고가 주택에 임대 개념을 적용한 역발상이 오히려 성공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금호건설이나 시행사인 한스자람은 고객들의 신원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지만 주요 대기업의 CEO와 임원, 정·관계 유력 인사들이 상당수 분양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약에서 탈락했다는 한 벤처 CEO는 “임대아파트여서 취득세나 등록세, 보유세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5년 후에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이점도 있어 그야말로 선택의 여지가 많다. 이런 장점들이 부유층에 매력적으로 보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기업 처지에서도 유리하다. 임대아파트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 등 각종 규제를 피하면서 별 거리낌 없이 초고가의 주택을 내놓을 수 있다.

물론 이런 편법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다. ‘한남더힐’은 초기에 3.3㎡당 3천만원대의 가격에 분양할 작정이었다. 결국,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다 보니 민간 임대아파트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당연히 고가 분양을 위해 일부러 임대아파트를 지으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금호건설측은 “한남더힐은 애초부터 VVIP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임대아파트로 가게 된 것은 적정한 분양가를 보장받지 못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실토했다.

▲ 에쿠스 신차 발표회 리허설. 대당 가격이 1억원을 넘는다.

최근 부자들의 소비가 살아나는 곳은 부동산시장만이 아니다. 고가 자동차 시장도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국내 수입차 판매 건수는 매달 줄어들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월별 판매 건수가 6천대 안팎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4천2백73대, 11월 2천9백48대로 급감했다. 12월에 4천46대로 잠시 회복되는 듯했으나 올해 1월 3천7백60대, 2월 3천6백63대로 다시 떨어졌다.  

그러나 1억원이 넘는 고급차 시장은 호황이다. 일부 차종은 이미 지난해 실적에 육박하기도 했다. BMW의 경우 지난해 초에 월 7백~8백대씩 팔리다 한동안 판매량이 4백~5백대로 줄어들었으나 최근  6백대로 다시 늘어났다. 

BMW측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7 시리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박혜영 BMW코리아 홍보팀 과장은 “7 시리즈의 경우 판매 가격이 1억7천만원대이지만 올 들어 월 1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고가 차량에는 불황이 없다”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도 비슷하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월 판매량이 각각 2백32대와 2백85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1월과 2월에는 4백9대와 4백66대가 팔렸다. BMW에 비해 판매량은 적지만 최고급 사양인 페이톤은 매달 50대 안팎씩 꾸준히 팔린다. 방실 폴크스바겐코리아 홍보팀 부장은 “그동안 제주 뮤직 페스티벌이나 골프대회인 폭스바겐 마스터즈 등에 우수 고객을 초청하는 등 꾸준히 마케팅을 벌여왔다. 이 덕분인지 최고 사양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내 고급차 중에서는 최근 출시된 뉴에쿠스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가격이 1억원을 넘지만 사전 계약 물량이 2천5백대에 이른다. 구형 에쿠스의 지난해 판매량이 5천3백94대인 점을 감안할 때 눈에 띄는 변화이다. 신형 에쿠스의 경우 배기량이 큰 최상위 옵션 제품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연태경 현대차 홍보팀 부장은 “구형 에쿠스의 경우 배기량이 낮은 3.3과 3.8이 전체 판매량의 94.5%를 차지했다. 그러나 신형 에쿠스는 3.8 프레스티지와 4.6 프레스티지 등 배기량이 높은 제품의 판매 비율이 각각 29.3%와 22.25%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등 유통시장도 고가 명품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백화점은 원래 상위 고객의 매출액 비중이 높은 편이다. 최근 경기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때문에 백화점마다 VVIP 고객 유치에 혈안이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상위 20% 고객의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9월 5.9%, 10월 5%, 11월 10.5%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 중 상위 1% 고객을 상대로 한 매출 비중도 지난해보다 1% 가까이 늘어났다. 

“부자 마케팅 통해 ‘돈맥경화’ 풀어야”

이런 추세에 힘입어 롯데백화점 명품관인 에비뉴엘은 올해부터 상위 고객을 LVVIP(1억원 이상 구매)와 VVIP(5천만원 이상 구매)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최고 우대고객인 MVG(Most Valuable Guests)를 MVG프레스티지(5천만원 이상 구매)와 MVG크라운(3천만~5천만원 구매)으로 세분화했다. 현대백화점도 최근 명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VVIP 고객에 대한 관리를 기존 4등급에서 9개 등급으로 확대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2년 전 쟈스민 회원(최우수 고객)의 숫자가 늘어 한도를 조정했는데, 2년 만에 또다시 상향 조정했다. 향후 명품 매장 수 확대를 통해 우량 고객들의 쇼핑 욕구를 만족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한남더힐’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부산 지역 우량 고객을 노려 명품 전문 쇼핑몰인 센텀시티를 지난 3월3일 부산에 오픈했다. 백화점 매장 면적만 8만2천6백45㎡(2만5천1백20평)로 골프레인지,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영화관, 서점 등을 망라해 갖추었다. 특히 VVIP 고객을 위한 고품격 휴식 공간인 트리니티 라운지와 멤버스 라운지는 ‘특별 지대’이다. 2층 VIP존에 마련되어 있는 이곳은 고객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가동하고 있다. 또, 퍼스널 쇼퍼룸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한 곳으로 옮겨와 일대일 쇼핑이 가능하도록 한 ‘백화점 속의 백화점’이다. 박수범 홍보팀 부장은 “지난 3월3일 오픈과 1~2일 프리오픈 매출이 각각 44억원과 37억원으로 나왔다. 특히 명품류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앞으로 VIP 고객들을 모으기 위한 체계적인 마케팅을 펼치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부자들의 기지개를 확연하게 감지할 수 있다. 지난 1월 하이닉스의 유상증자에 4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몰렸고, 최근 기아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는 2조3천억원이 들어와 7.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우리투자증권의 김대희 프라이빗 뱅커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 들어서는 VVIP들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에서 VVIP 업무를 담당하는 이경민 차장도 “자산가들이 주식에 관심을 보이며 문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하고 있다.

불황기에는 부자들의 소비가 처진 경제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부 부유층의 빗나간 소비 행각이 양극화 논리가 판치고 경제 상황을 이념에 따라 재단해온 우리 사회에서 한때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김진세 고려제일신경정신과 원장은 “힘든 시기에 주변을 돌아보는 지혜가 아쉽기 때문에 부자들의 소비가 곱게 비치지는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소비가 달동네 서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돈이 골고루 돈다면 경기 회복의 전기가 생기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유층들이 품고 있는 자금을 풀도록 해야 한다. 이들의 왕성한 소비 활동을 부추기는 다양한 ‘고가 마케팅’을 펼친다면 ‘돈맥경화’에서 벗어나 경제를 소비 증대-생산 증가-고용 확대의 선순환 구조로 전환시킬 수 있다. 박상운 FW자산운용 대표는 “한남더힐이나 게이트힐즈 성북의 경우 규제가 풀리면 소비가 살아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당장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을 걱정하는 소리도 나오지만 이익이 되는 투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게 된다. 내수 촉진에 필요하다면 규제는 서둘러 풀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들의 금고에는 뭐가 있을까

'금고가 잘 팔리면 주가가 하락한다.’ 증권가에 떠도는 속설이다. 그만큼 경기와 금고 매출의 상관관계가 크다는 뜻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황이 심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금고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 금고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최대 60%까지 늘어났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개인 금고가 백화점에 등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금고 판매 이벤트를 개최했는데 반응이 좋아 서울 압구정동 매장에 정식 입점시켰다. 매일 3~4개 정도 팔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금고 매장이 밀집해 있는 서울 을지로4가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곳에는 10개 안팎의 금고 매장이 을지로4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포진해 있다. 현장의 분위기는 매장에 따라 크게 엇갈린다. 일부 매장의 경우 “매출이 반으로 줄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불황기에 금고 장사가 잘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속설이다. 우리도 글로벌 경기 불황 여파를 직격으로 받고 있다”라고 토로한다. 일부의 내수뿐 아니라 수출도 병행하고 있지만 예년 같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는 금고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세계적인 불황기에 맞추어 신제품을 낸 업체는 매출 상승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백승민 선일금고제작 영업부 상무는 “최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적극 투자보다는 사태를 관망하는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월 글로벌 신용 경색이 본격화되기 전보다 매출이 15~20% 늘어났다”라고 말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금고의 가격은 40만~1백50만원이다. 특수 금고는 대당 가격만 4백만원을 호가한다. 그럼에도 부유층의 금고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 주요 소비층은 강남이나 송파 쪽에 거주하는 부유층이다. 백상무는 “현금이야 은행에 보관할 수 있지만 금이나 채권은 그렇지 못하다. 단기간에 환금 가능한 물품을 보관하기 위해 금고를 문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문의도 잦다고 한다. 그는 “실명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주요 고객 중 72명이 연예인이다. 최근 입소문이 나면서 연예인들의 구입 문의가 늘어났다. 연예인 고객은 별도 관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환전상들의 금고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또 다른 매장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한 시세 차익을 노리는 환전상들이 최근 을지로를 중심으로 급속히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금고 구입도 활발해지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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