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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회권 (judge003@sisapress.com)
  • 승인 2009.04.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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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영화도 이제는 앙드레 김 티켓

앙드레 김의 디자인 영역은 어디까지 확장될까. 앙드레 김만의 색채와 문양이 담긴, 인상적인 영화 티켓을 롯데시네마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3월25일부터 6개월간 롯데시네마 티켓박스에서 발권되는 티켓은 그동안의 영화 티켓과는 다르다.

푸른 빛깔의 꽃과 붉은 빛깔의 꽃이 그려진 두 종류(일반관과 프리미엄관의 색깔 구분)로 나누어지는데, 한시적으로 발권하는 만큼 영화 마니아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 같다.

그동안 우리 티켓은 좌석 정보를 충실히 전달하거나 영수증을 대체하는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장 큰 행사였던 2002년 월드컵 티켓의 경우도 위조 방지와 경기장 정보에만 충실했을 뿐, 디자인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그동안 휴지통행이었던 영화 티켓의 변신이 반갑다.

Clock 아침마다 나를 깨워주는 화재경보기

아침에 못 일어난다? 알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경고음이 너무 친숙하다? 알람시계가 필요한 당신에게 가장 강력한 알람시계를 추천한다. 시계와 관련된 커뮤니티에서 ‘알람’을 검색어로 쳐보면 대다수가 인정하는 지존이 있다. 세이코(SEIKO)가 만든 ‘슈퍼알람’을 두고 다른 알람시계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재미있는 알람시계는 많다. 퍼즐을 맞춰야 알람이 멈추거나 시계에서 튀어나간 플라스틱 팽이를 다시 꽂아야 멈추는 등 잠을 깨우기 위해 제조업체는 각종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반면, ‘슈퍼알람’은 순수하게 소리로만 승부한다. ‘슈퍼알람’의 사운드는 보통, 대형, 특대 등 세 가지가 있다. 보통은 일반 알람 사운드 수준, 대형은 일반 알람 사운드 두 대분 수준 그리고 특대는 화재 경보기 수준이다.

‘수퍼알람’을 사용하던 한 사람이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알람 때문에 옆집 사람이랑 싸웠다”라고. 오죽하면 “임산부, 노약자, 청력이 약한 사람은 사용을 자제해달라”라고 제품을 설명하고 있을까.

Sports 피겨를 모르면 말을 하지 마세요

솔직히 김연아를 보기 위해 휴일 아침을 부산하게 보냈던 사람들 중에 절대 다수는 피겨를 제대로 모른다. 만약 올림픽 티켓 배정은 어떻게 되는지부터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가 무슨 차이가 있고, 토 계열 점프와 에지계열 점프가 어떤 것이 있는지, 점수 배점은 어떻게 되는지 안다면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피겨 불모지에서 기형적으로 튀어나온 김연아에 열광하는 것도 좋지만 제2, 제3의 김연아가 나오도록 돕기 위해서는 피겨 문화가 확장되는 것이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

걱정마라. 우리에게는 피버스(www.feverskating.com)가 있다. 한국 피겨의 정보 창고를 내걸고 지난 3월14일 출발한 사이트이다. 피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피겨를 사랑하는 팬들이 자체 모금을 통해 만들었다는 데 있다. 운영진들 역시 김연아를 공통 분모로 모인 피겨 팬이다. 팬이지만 팬의 수준을 훌쩍 넘어선 전문가들이다. 사이트에 가입하면 이들의 열정을 인정한 관계자들이 피버스의 출발을 기념해 보낸 축전도 볼 수 있다.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셔 코치는 물론이고 해외 유명 선수들의 축하 인사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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