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지난 아이부터 예방접종 시키세요”
  • 반도헌 (bani001@sisapress.com)
  • 승인 2009.05.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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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증하는 유·소아 수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유·소아들 사이에 수두가 번지고 있다. 주로 5~7월, 11~1월에 유행하는 수두는 2005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에는 5월12일 현재 1만41건이 보고되어 7천3백8건이 발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나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력이 강한 2군 전염병인 수두에 각별하게 대처할 것을 유·소아를 둔 보호자들에게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유아(생후 12~15개월)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면 수두 예방이 가능하고 감염이 될 경우에도 중증 감염을 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보통 수두에 노출되더라도 3일 이내에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70~100%까지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올 3월부터 수두, 홍역 등의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정의료기관(http://nip.odc.go.kr에서 확인 가능)을 방문하면 비용의 30%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신종플루에 이어 A형 간염까지 전염병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요즘이다. 아이들과 임신부에 치명적일 수 있는 수두 역시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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