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호소 가는 길을 청정 관광단지 가는 길로 바꾼다
  • 김세원 편집위원 ()
  • 승인 2009.06.30 23: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수 청송군수

ⓒ시사저널 유장훈

‘한국 최고의 오지에 감호소가 있는 곳이라고요? 범죄자들을 새 사람으로 탈바꿈시킬 정도로 청정한 지역이랍니다. 5년 뒤에는 경북을 넘어 국내 최고의 관광휴양단지로 탈바꿈할 겁니다.’


경상북도 청송군이 지난 6월23일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2014년 3백만 방문을 위한 관광 비전 선포식’을 갖고 청송군의 지역 브랜드인 ‘자연을 노래하다, 청송’과 가수 윤형주씨가 제작한 로고송을 소개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2011년 주왕산 일대에 문화체험관, 도예촌, 스파, 캐나디언 인디언 문화빌리지 등 각종 숙박시설을 갖춘 체류형 관광단지를 만들고 2012년에는 김주영의 소설 <객주>를 테마로 한 객주문화타운과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등 사계절 레포츠가 가능한 산악레포츠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청송군은 주왕산 국립공원과 태고적의 신비를 간직한 주산지, 여름이면 냉기를 발하는 얼음골, 달기 및 신촌약수탕, 경상북도 명품으로 지정된 청송꿀사과, 전국 최초로 품질 인증을 받은 청송 고추 등으로 알려져 있다. 군 전체가 푸른 소나무로 덮인 울창한 삼림을 보유하고 있어 녹색 성장 시대를 맞아 체류형 휴양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한군수는 이날 “2010년 노귀재 터널 완공과 2013년 동서 6축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청송군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관광비전사업이 완료되는 2014년에는 청송이 국내 최고의 관광휴양지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