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와 패기로 ‘꿈의 시장’ 여는 대학생 CEO 20
  • 이 은 지 (lej81@sisapress.com)
  • 승인 2009.10.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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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은 창간 20주년 기념 특집으로 20대 젊은나이에 창업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대학생 경영자들의 성공 사례를 모아 소개한다.

ⓒ시사저널 사진팀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고,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구글의 성공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 재학 중이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웹사이트의 중요도를 신뢰성에 따라 평가할 수 있는 산출법을 고안해냈다. 당시 검색엔진 회사인 야후(Yahoo)와 알타비스타(Altaviata)에 이 기술을 팔려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직접 창업에 나섰다. 그것이 지금 1천7백4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지니는 구글이 탄생한 배경이다.

20대는 가능성을 보고 과감히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나이이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고, 보살펴야 할 가족들이 생기는 30~40대에 접어들면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가 만만치 않다. 네오플레이 최환진 이사는 “우리나라는 30~40대에 창업을 많이 한다. 하지만 실패하면 돌아갈 곳이 없다. 실패자를 포용해줄 만한 사회적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미국은 20대에 창업을 많이 한다. 가능성을 보고 투자에 나서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이것이 미국과 한국의 차이라면 차이이다”라고 말했다. 여기 20인의 대학생 CEO들이 있다. 청년 실업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과감히 도전에 나선 이들이다. 방법은 다르지만 ‘어렵다’ ‘어리다’라는 등의 절망과 편견을 온몸으로 깨뜨린 주인공들이다. 모두가 안 된다고 했을 때,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친 용기 있는 학생
들이다. 이들은 동료들이 고시·공무원 공부에, 학점 따기에 목을 매고 있을 때 열정 하나로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섰다.

<시사저널>은 지난호 ‘차세대 리더 300인’에 이어 창간 20주년을 기념하는 ‘대학생 CEO 20인’ 기획을 마련했다. 가슴 깊은 곳에 열정이 용트림하거나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을 꿈꾸는, 성공을 꿈꾸는 청년들이라면 머뭇거리지 말고 창업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꿈꾸는 자에게는 꿈이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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