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 김재욱씨
역술인 김재욱씨(52)는 프로권투 선수 출신이다. 아마추어 시절 3년 동안 서울 대표였고 1980년 프로로 전향했다. 1983년까지 9전7승1무1패의 기록을 남겼다. 김씨에게 오른쪽 손목 부상은 권투선수로서 치명타였다.
그 후 막노동판, 구두닦이 생활 등 산전수전 다 겪으며 창업 자금을 모으고, 밤에는 학원에서 미용 기술을 익혔다. 푼돈을 모아 1993년 서울 양재동에 꿈에 그리던 미용실을 차렸다.
그는 암에 걸린 아내를 위해 본격적으로 마사지를 배우다가 경락과 역학이 한 줄기임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사주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만나는 사람으로 인해 내 삶이 변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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