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웃음 샘물 파는 ‘행복 전도사’
  • 김세희 인턴기자 ()
  • 승인 2010.03.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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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효종씨

 

ⓒ시사저널 박은숙

“표정들이 왜 그래요, 친구가 모임 나오라고 하면 회비 있냐고 물어봐서 비싸면 약속 있다고 하는 사람들처럼.” 특유의 반어적인 어투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이 있다. 바로 KBS <개그콘서트>의 ‘행복 전도사’ 최효종씨(24)이다.

최씨는 요즘 출연하는 개그마다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봉숭아학당’에서 행복 전도사로 이름을 떨치더니, ‘남보원’(남성인권보장위원회)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그는 언제나 불편한 진실을 꼬집으며 얘기하지만, 표정은 늘 해맑다. 사회적 약자도 행복해지고, 모두가 건강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세상이 그가 꿈꾸는 ‘행복한 세상’이다. 

그는 동료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일찍부터 아이디어 뱅크로 소문 나 있었다. 그는 매일매일 이어지는 아이디어 회의가 마냥 즐겁다고 한다. 무대가 아닌 최씨 개인의 행복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것이 행복이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것이다.

그의 최종 목표는 MC이다. 국민 MC로 불리는 유재석씨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그는 “단숨에 목표에 다가가는 것보다는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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