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로 본 3대 기획사의 인기
  • 김진령 기자 | 정리·조현주 인턴기자 ()
  • 승인 2010.04.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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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의 3대 기획사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의 살림살이 규모는 어떻게 될까.

이들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보면 지난해 어느 그룹이 두각을 나타냈는지 한눈에 드러난다. SM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등 가장 많은 아이돌 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매출 규모가 6백20억원대에 육박한다.

1년 만에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YG의 성장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YG는 지난해 빅뱅과 2NE1이라는 쌍두마차의 질주로 3백60여 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2PM이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연예가의 숱한 화제를 독점했던 JYP는 매출액이 2008년 1백10억원에서 1백1억원으로 뒷걸음질했다. 적자 폭도 늘어났다. JYP의 간판이었던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전략에 따라 지난해 국내 매출을 포기하면서 ‘미국 시장 투자비’만 대폭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별다른 매출 실적을 보이지 못하던 2AM이 <죽어도 못 보내>를 발표하면서 정상급 그룹으로 발돋움했고 2PM도 4월 하순에 컴백하며, 원더걸스도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때문에 JYP의 2010년 실적은 적자를 탈출하는 턴어라운드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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