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공연이 월드컵을 만났을 때
  • 김진령 (jy@sisapress.com)
  • 승인 2010.05.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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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응원전과 연결시킨 퍼포먼스·콘서트 등 잇달아 기획

 

4년마다 6월은 월드컵이다. 올해 공연계는 공연을 숫제 월드컵과 연결시켰다. 관객들은 이제 어디서, 어떤 종류의 퍼포먼스와 월드컵 경기를 함께 즐길지 결정하면 된다.

그리스와의 첫 경기가 열리기 전날인 6월1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유러피언재즈트리오는 연주 목록에 <오~ 필승 코리아>를 집어넣었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한국만 일곱 번을 찾을 정도라 한국 사정에 밝은 이들은 ‘월드컵 송’을 연주하자는 제의에 적극 찬성했다고 한다.

6월4일 홍대 앞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홍대 인디밴드들은 ‘Be the Reds, Go Devils’ 콘서트를 연다. 그리스전 당일에는 압구정 예홀에서 헤드뱅잉과 샤우팅이 함께하는 콘서트를 진행한다.

슈퍼주니어, 샤이니, 씨앤블루 등 아이돌이 참여하는 대형 콘서트 겸 응원전(스타콘서트, 전주종합경기장)도 기대해볼 만하다. 서울월드컵공원의 노을공원에서는 밤샘 캠핑이 열린다. 6월12일 낮부터 캠핑장에서 텐트를 빌려 함께 응원을 하는데, 밤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사랑과 평화, 쓰바키, 정재만무용단이 꾸미는 별밤 콘서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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