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는 민주당 이광재 당선자(38만8천4백43표, 54.4%)가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32만6천1백11표, 45.6%)를 8.23%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당선했다. 이광재 당선자는 자신의 지역구인 태백·영월·평창·정선군 등 네 곳에서 61.6~68.2%의 높은 득표율을 올리면서 모든 면을 싹쓸이했다. 이계진 후보의 지역구인 원주시에서까지 이당선자는 7만9백66표(54.7%)를 얻어 5만8천8백89표(45.3%)에 그친 이후보를 따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원주시 25개 동·면 가운데 소초면·우산동 등 일곱 곳에서만 이후보가 앞섰을 뿐이다. 춘천에서도 25개 동·면 가운데 남면과 북산면, 단 두 곳에서만 이후보가 승리했다. 제주도는 우당선자가 고향인 제주시 구좌읍(5천5백74표)과 우도면(7백67표)에서 몰표를 받았고, 한림읍과 애월읍에서도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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