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환경 ‘올라운드 플레이어’녹색의 길 활짝 펼치다
  • 김세희 기자 (luxmea@sisapress.com)
  • 승인 2010.10.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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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율 국토환경재단 이사장 연속 1위…폭넓은 활동에 기대 모아져

 

환경 부문에서는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차세대 인물들이 눈에 띈다. 1위는 지난해와 같은 이경율 국토환경재단 이사장이지만 2위에는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새롭게 랭크되었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과 이병찬 충주대학 환경공학부 교수가 공동 3위이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이경율 이사장은 환경운동가이자 사회 기관 단체장으로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토환경재단 이사장으로서 환경 보존 활동을 펼치고, 환경실천연합회 회장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 조직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 성장 국민포럼 포럼위원, 국토해양부 도시계획위원회 심사위원, 국토해양부 NGO 정책자문위원, 국세청 그린커스텀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환경 분야 전반을 아우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타이완에서 열린 ‘제10차 APEC 해양 환경의 지속성을 위한 회의’에 참석해 의장으로서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이경율 이사장은 “미래 지향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실성 있는 운영이 절실하다”라고 지적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환경 보존을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이 1위를 차지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김종남 환경연합 사무총장 새롭게 두각

2위에 오른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여성환경연대 대표를 맡고 있던 지난해 9월, 환경운동연합의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 당시 상근 활동가 회계 비리 사건으로 위기를 맞은 환경운동연합은 김종남 신임 사무총장을 필두로 쇄신의 의지를 다졌다. 김사무총장의 비장한 각오도 밑거름이 되었다. 김사무총장은 “서두르지도 나태하지도 않고, 조직의 거듭남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선출된 소감을 밝혔다.

최근 김사무총장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삶터를 지키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녹색의 길에서 시민들과 함께할 것’을 외치는 김사무총장의 발걸음이 바쁘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환경 분야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이병찬 충주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지난 2007년 3월 충북 청주시의 소음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음 지도’를 공동으로 만들어 화제가 되었다. 이 밖에 10위권에는 안병옥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공동수 전 한강물환경연구소 소장, 박정훈 한국에너지기술 연구원, 배재호 인하대 교수, 윤주옥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모임 사무처장, 어린이 환경운동가 조나단 리,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박정훈 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 연구원 온실가스연구단 소속)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그린 에너지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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